인터파크, 블루스퀘어에 VR·AR 테마존 열어

가상현실, 증강현실, 미디어아트 결합된 실내외 문화예술 공간

인터넷입력 :2018/01/11 11:33

서울 한남동의 복합문화공간 블루스퀘어에 VR·AR 콘텐츠와 미디어아트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융합형 체험관이 개설됐다.

인터파크는 지난 연말부터 시범운영을 거친 ‘인터파크VR’이 11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VR은 익사이팅존, 씨어터존, 어드벤처존 등 6개 테마존으로 구성돼 있다. 33대의 어트랙션이 설치된 체험관에서는 40여 종이 넘는 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기존 VR 체험관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롭게 제작된 어트랙션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인터파크VR을 찾은 관객들은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짜여진 스토리텔링도 함께 체험하게 된다. 관객들은 악마의 공격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 ‘판도라 세계’를 구해달라는 미션을 받게 되고 VR 어트랙션과 AR 체험을 즐기면서 퀘스트를 달성해 나가게 된다.

관객들은 인터파크VR 스마트폰 앱을 다운로드 받아 체험관 안과 밖에서 증강현실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앱을 실행하여 미션 수행을 하면 달성도에 따라서 할인권이 지급된다. 또한 인터파크VR 앱을 이용하면 VR 콘텐츠를 즐기는 친구, 연인 혹은 가족의 모습을 증강현실이 더해진 특별한 영상으로 만들어 소장하거나 SNS에 공유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국내 추가 제험관 확대 및 중국, 동남아, 중동 등 해외까지 ‘인터파크VR’ 테마존을 수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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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VR 체험관은 인터파크씨어터(대표 박진영)와 PDK Limited(대표 이호석), 홍성대 총감독(서경대 영화영상학과 교수 & VR미래융합센터장)이 힘을 합쳐 만든 공간이다.

홍성대 교수는 “기존 체험 위주의 가상현실 어트랙션 콘텐츠만으로는 도심형 테마파크를 대변할 수 없다”는 전제에서 차별화 지점을 고민했다며 “증강현실 기술과, 미디어아트, 팝아트를 결합해 관객들이 예술작과 호흡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