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닷컴 "올해 데이터보호 수요 커진다"

2018년 글로벌 및 국내시장 정보보안 5대 동향

컴퓨팅입력 :2018/01/10 23:43

한국을 포함한 세계 보안업계에서 데이터에 초점을 맞춘 보안솔루션 수요가 확산할 전망이다.

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은 이런 전망을 담은 2018년 5대 정보보안 트렌드를 10일 공개했다.

회사는 올해 글로벌 데이터보안 시장에서 데이터보안 솔루션, 데이터 탐지분류, 보안솔루션간 연동, 데이터 모니터링 및 분석,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형 보안솔루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수닷컴 로고

회사는 또 국내 보안 시장에서는 데이터중심 보안 확산,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시장 성장, 지능화하고 고도화한 랜섬웨어 공격 증가, 내부자 및 협력업체를 통한 데이터유출 증가, 유연한 정책 적용과 감사 추적이 가능한 솔루션 수요 증가를 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보안은 전 세계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면서 "앞으로 데이터 중심의 보안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

■글로벌 보안시장 5대 전망

데이터보안 솔루션은 유럽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을 포함한 컴플라이언스 강화에 따라 기업들이 그에 대응하는 보안체계 구축 중요성이 강조되는 흐름 일환으로 제시됐다. 정책 및 관리가 상호 연계돼 통합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 보안사고를 예측해 위협을 낮추는 리스크관리방안 마련 등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데이터탐지 및 분류 기능은 효과적인 보안정책 개발과 집행을 유도하기 위한 데이터보안 프로젝트 요건으로 자리잡고 있다. 엔드포인트와 저장소별 데이터 탐지, 분류, 모니터링을 실시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보안을 구현하는 솔루션에 시장의 기대와 수요가 늘 것이란 전망이다.

중요 데이터 유출 방지, 내부 통제,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를 위한 디지털저작권관리(DRM) 및 데이터유출방지(DLP) 솔루션, 데이터분류(Data Classification) 솔루션을 연동한 보안강화수요가 커질 전망이다.

기업은 정책이 유연하며 변화관리 이슈가 낮은 보안솔루션 도입에 관심을 갖고 사용자 및 기업 행위 분석(UEBA)을 중심으로 데이터 사용에 대한 분석, 모니터링, 감사 기능을 강화할 전망이다.

다수 기업은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 중이다. 클라우드형태의 보안솔루션 수요는 비교적 많지 않지만, 빠른 클라우드 전환을 고려할 때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지원하는 보안솔루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과 기관이 주목할 5대 동향

데이터 중심 보안솔루션에 투자가 커진다. 기업은 그간 시스템과 네트워크 수준의 '경계 기반 보안솔루션'에 초점을 맞춰 보안환경을 구축해 왔다. 올해는 규제 및 정보유출 사건 발생에따라 내부자 위협을 포함한 DLP 구현 노력이 전개될 전망이다.

다수 시장조사업체가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AST) 시장의 성장동력을 높게 보고 있다고 파수닷컴은 전했다. AST시장은 지난 2년간 국내서 의무화된 공공부문 시큐어코딩 의무화가 이끌었고 올해는 설계 및 개발단계 적용에 대한 시장수요가 금융, 국방, 일반기업으로 확대돼 추진력을 얻을 전망이다.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등 기술발전에 따라 공격 경로, 범위, 유형, 기법이 다양해졌고 보안위협이 지속 증가 추세다. 빠르게 진화하는 랜섬웨어를 완벽하게 막을 수 없다는 판단아래 감염 후 피해를 최소화하는 보안 및 백업 솔루션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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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닷컴은 내부자와 협력업체 등 권한이 있는 사람에 의한 보안사고위협이 정보유출사고 유형의 70%이상을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기업간, 파트너와 공급사간 데이터공유가 더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기업 정보자산 통제 및 관리 수요도 함께 증가할 전망이다.

회사는 또 과거 엄격한 보안 정책으로 인해 사용자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솔루션을 사용해 왔다면, 앞으로는 느슨한 정책을 적용하되 사용자의 행동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협을 감지하고 그에 맞게 정책이 자동으로 변경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늘어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