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내장형 지문인식 스마트폰’ 비보가 최초로 내놨다

포토뉴스입력 :2018/01/10 11:28    수정: 2018/01/10 11:29

  • 중국 스마트폰 업체 비보가 CES 2018 현장에서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사진=씨넷)
  • 비보 스마트폰 화면에 손가락을 가져다 되면 파란 거미줄 모양의 패턴이 보이고 지문이 인식된다. (사진=씨넷)
  • 홈 버튼이 없이 스마트폰 앞 부분이 디스플레이로 가득 차 있다. (사진=씨넷)

화면에 지문인식 기능을 내장한 스마트폰을 중국 스마트폰 업체 비보(Vivo)가 세계 최초로 내놨다.

IT매체 씨넷은 9일(현지시간) 비보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공개한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기능 스마트폰을 소개했다.

비보가 9일 공개한 스마트폰 화면에 어떤 홈 버튼도 없이 전면부가 화면으로 가득 차 있다. 또, 휴대폰 뒤의 지문 인식 버튼을 찾지 않아도 된다. 그저 스마트폰 화면 아래 부분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 지문인식을 해 스마트폰 잠금이 풀리게 된다. 화면 아래에 손가락을 대자 손가락 주위로 파란 거미줄 모양의 패턴이 보이고 잠겼던 스마트폰 화면이 열렸다고 씨넷은 보도했다.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기능은 올 해 스마트폰 트렌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꼽혀왔다. 지난달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S9에 이 기능이 적용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비보가 먼저 이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을 공식 행사에서 공개한 것이 됐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공식 명칭, 가격, 판매일자가 밝혀지지 않은 시제품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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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AMOLED 화면 밑에는 생체인식 센서 전문 개발기업인 시냅틱스가 개발한 지문인식 스캐너가 탑재돼 있다. 손가락을 화면에 가져다 대면 지문인식 센서가 손가락을 비추기 위해 디스플레이가 켜지게 된다. 이후, 인식된 지문 이미지와 기존에 등록된 지문이 일치하는 지 비교하기 위해 AI 프로세서가 실행되게 된다.

시냅틱스는 CES 2018 행사장에서 비보 스마트폰을 시연하며, 지문을 읽기 위해 디스플레이가 켜지는 과정에서 그다지 많은 전력을 소모하지 않으며 업계 표준과 비슷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