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공청회 개최

제2차 고도화 계획에 의견 수렴

방송/통신입력 :2018/01/09 16:00    수정: 2018/01/09 17:14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가 국가연구시설장비의 고도화를 위한 업계·학계 목소리를 듣는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기본법 제28조에 따라 마련한 '제2차 국가연구시설장비 운영·활용 고도화계획(2018년~2022년)'(이하 제2차 고도화 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는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연구장비 정책을 검토하기 위해 15인의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나눠쓸래? TF’와 함께 직접 현장을 방문하며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제2차 고도화 계획에 대해, 현장의 폭 넓은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공청회에는 최중국 충북대학교 교수(좌장), 안재평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센터장, 성낙형 한국분석과학기기협회 사무총장 등 산·학·연 연구장비 관련 전문가 8명을 포함, 200여명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 현판

제2차 고도화 계획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된 '제 1차 국가연구시설·장비 운영·활용 고도화계획'의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장비의 공동 활용을 본격 촉진하고 장비 산업을 육성하고자 마련한 향후 5년 간의 정책 방향과 추진 과제를 담고 있다.

계획에는 연구장비 활용성 제고를 위해 연구장비 도입부터 운영·활용, 재배치·처분까지 전 주기에 걸친 제도를 정비하고, 기업 등 민간이 더 편리하게 연구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확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연구장비(부품) 국산화를 통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종합 지원책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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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고도화계획은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되는 의견과 더불어 관계 부처, 기관 등의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보완한 후 1월 말 국가과학심의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임대식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대식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혁신적 기술 발전이 가속화됨에 따라 융합·협업 기반의 공동 연구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요구되는 추세"라며 "국가 연구개발 수행의 주요 인프라인 연구장비 활용 환경이 개선되면 연구 문화를 선진화하고 연구 생산성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