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부처 올해 창업 지원에 7796억 투입

중기부가 6993억 원으로 89% 차지...교육부 294억으로 2위

중기/벤처입력 :2018/01/02 14:10

올해 정부 부처의 창업지원 예산은 얼마일까.

2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과기부 등 관계부처를 통해 취합한 결과, 2018년도 창업지원 사업 규모는 총 7개부처, 7796억 원에 달했다. 이중 중기부가 가장 많은 6993억 원으로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중기부에 이어 교육부(294억 원), 고용부(182억 원), 과기부(130억 원), 특허청(112억 원), 농식품부(48억 원), 문체부(37억 원) 순으로 조사됐다.

중기부는 메이커스페이스 조성사업(235억원) 신설, TIPS사업 예산 증액(840억원→1062억원) 등으로 전년(6143억원, 본예산 기준) 보다 창업지원예산이 13.8% 늘었다.

중기부 창업 지원 예산중 가장 많은 곳은 사업화로 2892억원(41.4%)이다. 이어 연구개발(R&D, 2765억원), 시설공간(960억원), 창업교육(308억원), 멘토링 컨설팅(49억원), 행사 및 네트워크(19억원) 순이다.

중기부는 창업 예산을 일자리 창출 우수 창업기업에 우선 지원한다. 이를 위해 창업지원기업 선정 시 ‘일자리 창출 실적 우수기업’과 ‘일자리 안정자금 수급기업’은 최대가점을 부여하고, 창업사업계획서에 ‘직원-기업 간 성과공유제 도입’ 등 사회적 가치 실천계획을 포함해 평가한다. 지원 후 5년간 일자리 변화를 추적 및 관리해 창업지원사업 개편에도 적극 활용한다.

메이커 스페이스 조성사업(235억원)과 사내창업 프로그램(100억원)은 신설했다. 제조창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창작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를 전국에 신규 조성(65개 내외)하고, 대기업과 중견 및중소기업 내 유망 사내벤처팀을 발굴해 아이템 사업화 및 분사 창업에 필요한 자금과 서비스를 지원한다.

관련기사

또 성공가능성이 높은 창업자를 선발 및 지원하기 위해 민간 투자자가 창업지원 대상을 선정하면 정부가 후속 지원하는 TIPS 방식을 창업지원 사업 전반으로 확산한다. 창업지원사업별 특성에 맞춰 사업 주관기관의 선투자를 의무화하고, 창업팀 발표를 투자유치식 사업발표(피칭)로 변경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신사업 창출 촉진을 위한 팀 창업도 촉진한다. 청년과 중?장년간 '세대융합형 팀창업'을 지원(128억원)하고, 다양한 분야와 배경을 가진 인재간 팀창업을 우대,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