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VC, 760억 펀드 결성…AI 社 투자

KIF투자조합·성장사다리펀드·한국모태펀드 참여

인터넷입력 :2017/12/18 08:46

케이큐브벤처스(공동대표 유승운, 신민균)가 760억원 규모의 신규 6호 투자 조합인 'KIF-카카오 우리은행 기술금융투자펀드' 결성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펀드의 결성으로 케이큐브벤처스는 총 펀드 운용자산(AUM)이 2천억원을 돌파한다. 2012년 4월 출범 이후 결성된 여섯 개의 펀드 중 단일 최대 규모다.

KIF-카카오 우리은행 기술금융투자펀드는 기술금융의 발전과 4차산업혁명 기술을 선도하는 스타트업 투자를 중심으로 운용된다. 특히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핵심 기술력을 지닌 스타트업에게 초기 성장 단계부터 투자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대표 펀드 매니저는 유승운 케이큐브벤처스 공동대표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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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하반기부터 출자자 모집에 나선 케이큐브벤처스는 KIF투자조합, 성장사다리펀드, 한국모태펀드, 우리은행 등 국내 대형 유한책임출자자(LP)로부터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KIF투자조합으로부터 180억원을, 성장사다리펀드 내 기술금융투자펀드로부터 150억원을 그리고 한국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130억원을 출자 받았다.

왼쪽부터 신민균 공동대표, 정신아 상무, 유승운 공동대표, 김기준 상무.

유승운 케이큐브벤처스 공동대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기술과 혁신에 주목하는 출자자와 펀드 결성을 함께하게 되어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 발굴과 동시에 후속 투자에도 적극 참여해 '빅 위너'가 끊이지 않는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