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샤프, 전직원에 감사금 3만엔 수여…왜?

다이정우 사장 "도쿄증시 1부 복귀, 직원들에게 감사"

디지털경제입력 :2017/12/15 09:33    수정: 2017/12/15 15:47

샤프가 전직원에게 도쿄증시 1부 복귀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현금 3만 엔(약 29만2천원)을 지급했다.

아사히신문은 샤프가 일본 현지에서 일하는 직원 2만 명에게 현금 2만 엔과 자사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1만 엔을 지급했다고 14일 보도했다.

타이젱우 샤프 사장 이름으로 지급된 이 금액은 지난 3월 말 지급된 성과급 1만3천 엔(약 12만6천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총액은 약 6억 엔(약 58억4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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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정우 샤프 사장 이름으로 지급된 현금 3만 엔. (사진=ASAHI)

지난해 3월 말 부채가 보유 자산을 넘어서는 채무초과에 빠져 경영난을 겪은 샤프는 같은 해 8월부터 대만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의 출자를 받아 경영 재건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이달 7일 1년 4개월 만에 도쿄증권거래소 1부로 재지정됐다.

샤프는 올해 9월 중간 결사에서 순이익 347억 엔(약 3천4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3% 증가한 1조1천151억 엔(약 10조8천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천900만 엔(약 7억7천만원)에서 405억 엔(약 3천9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