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3.0' 공개...개발자 지원 강화 등 특징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도 지원

컴퓨팅입력 :2017/12/14 16:47    수정: 2017/12/14 19:43

정부가 '펜네(PENNE)'라는 애칭을 가진 '파스-타(PaaS-TA) 3.0'을 공개했다.

'파스-타'는 과기정통부 연구개발(R&D) 지원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 5개(크로센트, 비디, 한글과컴퓨터, 소프트웨어인라이프, 클라우드포유) 국내 기업이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약 70여 억원이 투입됐고, 특정 글로벌 기업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파스-타의 ‘TA’는 ‘Thank you’의 구어체 표현으로 '파스야 고마워'라는 의미가 있다. 국문으로 ‘타’는 오픈 파스에 '올라타라'는 의미도 있다.

14일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서울 중앙우체국 10층에서 ‘파스-타 PUB(platform-user bridge) 데이’를 개최, ‘파스-타(PaaS-TA) 최신 버전인 '파스-타 3.0'을 선보였다.

김은주 NIA 센터장이 '파스-타 3.0'의 주요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파스-타 3.0'은 오토스케일링(Auto-scaling) 고도화 등 개발지 지원을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올해 착수한 2단계 연구개발(2017년 3월∼2019년 12월)의 첫 성과물이다. 이전 '파스-타'와 달리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지원이 확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과 오픈스택 최신 버전도 지원에 포함됐다.이전 '파스-타'는 AWS, VM웨어, 애저(Azure), 버건트(Vargant), 클라우드스택, 소프트레이어 같은 IaaS만 지원했다.

또 '파스-타3.0'은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테스트, 배포 자동화 지원 등 Dev/Ops 환경을 제공한다. PaaS 모니터링 고도화와 IaaS 모니터링 지원, 플랫폼 설치 자동화도 꾀했다.

NIA와 '파스-타' 도입 기관간 공동연구협력 체결식이 14일 서울 중앙우체국 10층에 열렸다.

발표를 맡은 김은주 한국정보화진흥원(NIA) 공공클라우드지원센터장은 "내년 버전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지원과 SaaS 모니터링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2019년부터는 운영 생태계 발전에 힘을 기울여 좋은 SaaS 솔루션을 판매, 기업이 돈을 버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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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인프라(IaaS) 중심에서 플랫폼(PaaS)으로 이동하고 있다. PaaS는 인프라(IaaS)와 솔루션(SaaS)의 가교역할을 한다. 아마존과 IBM, 구글, MS 등 글로벌 기업들이 치열한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파스-타 3.0' 공개 설명회와 함께 NIA와 파스-타 도입 기업인 티맥스소프트와 고려대 안암병원간 업무협약도 이루어졌다. 티맥스소프트는 패키지 SW의 클라우드 서비스화 기술과 개발환경 공동개발을, 고려대 안암병원은 파스-타를 활용한 의료 특화 플랫폼 개발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응용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