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양자컴퓨팅 언어 Q# 공개

컴퓨팅입력 :2017/12/12 09:25    수정: 2017/12/12 11:33

마이크로소프트(MS)가 양자 컴퓨팅용 새 프로그래밍 언어 'Q#'를 출시했다. 또 개발자들이 양자 알고리즘을 테스트하고 디버깅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양자 시뮬레이터도 함께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아스테크니카 등 주요 IT 외신들은 MS가 새 프로그래밍 언어 Q#이 포함된 '퀀텀 개발자 키트(☞관련링크)'를 무료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MS는 지난 9월 새 프로그래밍 언어와 시뮬레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설명으로 Q#은 전통적인 프로그래밍 개념을 양자컴퓨팅 분야에 도입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즉, 지금까지 논리 게이트(logic gate) 방식을 써서 알고리즘을 만들어온 양자 컴퓨팅 분야에 펑션, 변수, 브랜치를 포함해 구문 강조, 디버깅까지 되는 개발환경을 제공한다는 얘기다.

MS가 양자컴퓨팅 언어 Q#을 공개했다.

MS는 이렇게 도구의 선택폭을 넓히고, 문서와 트레이닝 자료를 갖추면 그동안 물리학자들만 이용하던 양자컴퓨팅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개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S는 양자 컴퓨터가 여전히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양자 프로그램을 작동시킬 수 있는 시뮬레이터도 만들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로컬 버전은 최대 32 큐비트(qubits)를 사용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32기가바이트(GB) 램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애저 버전의 시뮬레이터는 최대 40 큐비트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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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양자 컴퓨터는 극저온을 이용하고 소수의 큐비트로 제한된다. 큐비트와 환경 사이에 원치않는 상호작용은 양자 알고리즘이 실제 계산을 위한 큐비트뿐아니라 오류 검사 및 탐지를 위한 추가 큐비트도 필요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MS는 토폴로지 큐비트를 이용해 물리적인 양자 컴퓨터를 만들 야심도 품고 있다. 토폴로지 큐비트는 큐비트의 일종으로 원치 않는 영향에서 더 탄력적인 성격을 가졌기때문에 더 적은 큐비트로 효과적인 작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