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모바일의 미래는 5G·XR·AI"

크레신 수석부사장 "앞으로 지속 투자할 것"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12/08 13:25    수정: 2017/12/08 15:43

[하와이(미국)=박영민 기자]"퀄컴이 가장 중요하게 바라보는 미래 기술이 뭐냐고요? 5G(5세대 이동통신), 확장현실(XR), 그리고 인공지능(AI)입니다.”

키스 크레신 퀄컴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에서 열린 '2017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서밋'에서 퀄컴의 향후 모바일 투자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크레신 수석부사장은 "앞으로 모바일을 포함해 모든 기기는 5G, XR, AI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커뮤니케이션과 컴퓨팅 기술은 서로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퀄컴은 이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스 크레신 퀄컴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서밋'에서 퀄컴의 모바일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

모바일 기기의 트렌드는 컴퓨팅 기술이 시간을 지나며 발전함에 따라 10년 주기로 변모해왔다.

1980년대엔 1세대(G) 아날로그 통신 기술이 첫 등장해 이른바 '라디오 쇼크(Radio Shock)'를 일으켰다. 이후 90년대(2G·디지털 통신), 2000년대(3G·모바일 인터넷) 스마트폰 혁명을 거쳐 2010년대 광대역 모바일의 시대가 도래했다.

오는 2019년엔 모바일로 모든 사물과 연결되는 '5G 시대'가 열릴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SA가 올해 6월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인구는 2010년 전체 6.3%에 불과했으나, 올해 43.8%로 크게 증가했다.(사진=지디넷코리아)

세월이 흐르면서 스마트폰 인구도 크게 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올해 6월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인구는 지난 2010년 전체 6.3%에 불과했으나, 올해 43.8%로 크게 증가했다.

오는 2019년이면 전세계인구 절반 이상(51.2%)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이라고 SA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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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크레신 수석부사장은 클라우드(Cloud)에 대해서도 "개개인이 처한 상황에 알맞게 필요한 정보만 로컬 데이터로 남기고 보안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이라며 "현존 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AI 자동차의 경우, 차량 간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신호등과 같은 도시 내 인프라와 차량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아 운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크레신 부사장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