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로열 장르 게임, 3파전 경쟁 본격화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하이즈 등 배틀로열 장르 인기

게임입력 :2017/12/08 09:18

배틀그라운드 등 배틀로열 장르가 리그오브레전드, 도타2 등 수년간 온라인게임의 대세로 자리잡아온 팀기반전략게임(MOBA)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배틀로열은 슈팅게임의 한 장르로 다수의 이용자가 고립된 지역에서 한 명 또는 한 팀이 살아남을 때까지 경쟁하는 게임이다.

현재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는 높은 판매량과 함께 글로벌 동시접속자 수 250만 명을 넘어서고 e스포츠 대회도 대거 개최되는 등 게임시장에 자리잡는 모양새다.

이 밖에도 포트나이트, 하이즈 등 다양한 배틀로열 게임이 강세를 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의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 배틀로열,하이즈 등 배틀로열 게임이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의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틀로열게임이다. 탄도학과 물리효과가 적용되는 등 사실적인 그래픽과 게임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스팀을 통해 출시 후 2천만장 이상 판매되고 동시접속자 수 250만명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 중국등 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펍지주식회사는 연내 배틀그라운드의정식 1.0버전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기존 버전과 비교해UI의 가독성이 좋아지고벽 넘기, 건물 올라타기 등 장애물을 넘어갈 수 있는 ‘지형지물 넘기’기능이 추가하는 등 대규모 변화를 실시할 예정이다.더불어 신규 사막 지역인 미라마를 비롯해 새로운 무기와 차량도 추가한다.

또한 MS와 함께 콘솔게임기인 X박스원 버전 배틀그라운드도 선보일 예정이며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를 통해 모바일 버전 2종도 개발 중이다.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배틀로열은 서양 애니메이션 느낌의 그래픽스타일과 건물이나 바위, 나무 등 게임 내 오브젝트를 파괴한 후 이를 통해 얻은 재료로 벽이나 계단, 바닥, 지붕,무기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적의 습격에 대해 방어 건물을 세우거나, 함정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북미,유럽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또한 게임을 구입하지 않아도 플레이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라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특히 개인방송 서비스인 트위치에서배틀그라운드를 넘어 트위치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데이브레이크 게임즈의 하이즈.

데이브레이크 게임컴퍼니의 하이즈는배틀그라운드,포트나이트보다 먼저 배트로얄 모드를 선보인 게임이다.현재 배틀그라운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브랜든 그린이 참여하기도 했다.

이 게임은자원을 모아 무기,방어구,가방 등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으며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스킨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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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서는 배틀로열 장르가 게임 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자리잡을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배틀로열 장르가 세계 최대 게임시장 중 하나인 중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등 주요 게임시장에서 인기를 휩쓸고 있다”며“배틀로열 장르가 게임시장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