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 "비주류 파티계 인터파크 꿈꾼다"

서울 파티·클럽 행사 정보 제공...태국 진출도

중기/벤처입력 :2017/12/04 16:18

비주류 문화 행사계에 '인터파크'를 꿈꾸는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벤처창업페스티벌'에 지난 2일 참여한 스타인덱스는파티, 축제 등 지역 이벤트를 모아 보여주는 플랫폼 '컴업'을 운영하고 있다.

컴업은 정부 R&D 과제로 선정돼 1년간 개발, 성공 판정을 받아 지난 3월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현재 서울 지역 위주로 강남·이태원 등지의 파티나 클럽 이벤트 관련 정보를 행사 주최 측이 자유롭게 게시하고, 입장권도 판매하는 식으로 플랫폼이 운영되고 있다.

SNS 기능도 도입했다. 참석한 파티가 마음에 들면 주최 측의 계정을 구독하고, 향후에 개최하는 다른 이벤트의 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구독한 계정을 기반으로 맞춤형 이벤트 추천 기능도 탑재했다.

김욱 스타인덱스 대표.

컴업은 글로벌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태국에 진출한다. 유흥 목적으로 여행 온 미국·유럽 관광객이 많은 국가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태국 현지 퍼블리셔와 계약했다.

향후에도 국가별 사업권을 판매하면서 진출 지역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지역 이벤트 정보를 수집하면서 현지 호텔 등과의 제휴를 통해 관광객에 정보를 제공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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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 스타인덱스 대표는 해외 여행을 다니면서 매번 비슷한 코스로 여행을 다니게 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져 플랫폼을 직접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파티라는 건 누군가가 시간을 투자해 직접 기획한 공간에서 행복한 추억을 함께 쌓고 즐기는 것"이라며 "누군가와 함께 행복하려는 경험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컴업이 여기에 이바지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