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스 "중고 명품 거래, A to Z 책임진다"

수선·세탁·적정가 제시 등 중개 서비스 제공

중기/벤처입력 :2017/11/30 12:07

중고 명품 시장의 문제점은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이었다. 진품 여부와 상품 품질에 대한 평가, 평가에 따른 적절한 매입가나 판매가에 대해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것이 시장 참여자 모두에게 혼란을 줬다.

이같은 문제는 중고 명품 거래가 개별 오프라인 매장에서 일어났다는 데서 기인했다. 슈퍼컴퍼니가 개발한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럭셔리스'는 이런 문제를 온라인 플랫폼을 빌려 해결하고자 한다.

럭셔리스는 현재 패션 잡화, 고가의 IT 기기 중고품 위주로 거래를 중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종합 디지털 광고 마케팅 등의 사업을 해오던 슈퍼컴퍼니가 새롭게 도전하는 사업이다.

거래 과정에서 회사가 상품을 수령, 세탁·수선 등을 통해 상품의 품질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단순 중고거래 플랫폼과 차이가 있다. 외부 업체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중고 명품 거래에 필요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해 판매자와 매입자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타 중고거래 플랫폼과 차별화된 신뢰도를 얻는다는 계획이다.

오영환 슈퍼컴퍼니 대표.

그외 향후 거래 데이터를 토대로 각 상품에 대한 적정 매입·판매가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 현재 럭셔리스가 보유한 중고 명품 DB는 약 1천900여개로, 전체 규모는 몇십억원대 수준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꿈꾼다. 한국보다 중고 명품 시장 규모가 큰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권 등지에 진출해 회사 성장 동력을 키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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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슈퍼컴퍼니 대표는 2002년도부터 모바일 분야에서 창업을 시작, 꾸준히 IT 회사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30일 '벤처창업페스티벌 2017'이 열리는 코엑스에서 만난 오 대표는 "우선 오프라인 중고 명품 거래 매장의 상품 DB를 우선 확보하고, 이후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