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브레인, 스마트폰 연동 교육용 AI로봇 '타이키' 공개

컴퓨팅입력 :2017/11/21 09:46

손경호 기자

한국전자인증이 출자한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에이아이브레인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교육용 AI 로봇 타이키(TYCHE) 1.0을 21일 국내 지마켓, 11번가 등을 통해 정식 출시했다.

타이키 1.0은 케임브리지 잉글리시 레벨1의 97% 수준으로 자연스럽게 영어 대화가 가능하며 지능과 교감을 통해 아이들의 지능계발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아이브레인은 앞으로 미국 아마존에 더해 중국 시장으로까지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타이키1.0은 정보를 검색해서 알려주고 스케쥴을 관리하는 AI 비서로서 기능과 뮤직 플레이, 워드체인게임, IQ트레이닝 등 AI 엔터테이너로서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내년부터 초등/중학교 코딩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코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과 기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시기에 맞춰 타이키는 AI 플랫폼을 통해 자신만의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어 창의적 사고력을 높이고, 교육 혁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타이키의 핵심기술은 추론 엔진인 AI코어(Adaptive Interactive Cognitive Reasoning Engine, AICoRE)와 인간의 기억과 유사하게 동작하는 메모리 그래프(Memory Graph)로 구성된다.

AI브레인 관계자는 "AI코어는 문제 해결 능력과 학습 능력을 통합하는 인지 추론 엔진으로 인간처럼 다양한 지식을 처리하고 점진적으로 능력이 향상되는 지능 엔진"이라며 "계획, 학습, 기억, 반응, 추론 등 인간의 지적 능력을 망라한다"고 설명했다.

신홍식 에이아이브레인 대표는 "타이키 1.0 출시를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첫 트루 에이아이(True A.I.) 제품이라는 의미도 크지만 지금까지 타이키를 개발하면서 축적된 AI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로 인공지능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에이아이브레인은 타이키 이외에도 AI 기반 대화형 영어학습 앱 '데이지(Daisy)'와 AI 기반 게임 개발 플러그인 'f오토노미 포 유니티(fAutonomy for Unity)'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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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는 베타테스트를 통해 수집된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앱 개선을 거친 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딥러닝을 적용한 f오토노미 포 유니티는 전 세계 150만명 게임 개발자가 이용하는 유니티 에셋 스토어(Unity Asset Store)에서 이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 방식으로 연말에 공개된다. 이 플러그인을 이용하면 개발자는 게임을 훨씬 지능적이고 몰입도 있게 개발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