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문서 검색에 AI 활용 강화

웹문서-사이트, '웹사이트'로 통합

인터넷입력 :2017/11/20 11:35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웹문서 검색 품질을 강화한다. 우선 오는 11월 말 ‘웹문서’와 ‘사이트’ 검색 영역을 '웹사이트'로 통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웹문서 검색을 고도화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서비스 개편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우선▲수집 로봇이 실시간으로 공신력 있는 사이트와 다량의 웹문서를 가져와 검색 결과에 빠르게 반영하고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다양한 스팸 문서들에 대응하며 ▲이용자의 검색 의도까지 반영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번 웹문서 검색 개편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웹문서 수집 시스템의 경우, 수집 로봇이 뉴스, 위키백과 등 신규 콘텐츠를 상시 분석하며, 새롭게 등장하는 웹문서를 신속하게 수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현재 시점에서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웹사이트의 문서를 더 빨리 발견하고, 이용자 선호도의 변화를 보다 빠르게 반영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사이트 및 관련 채널이 함께 노출되는 정답형 결과 예시. 검색어와 관련 높은 사이트와 관련 메뉴를 검색 결과 상단에 띄우게 된다.

또 AI를 통해 의미가 통하는 다른 형태의 검색어 검색 결과를 일원화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국립중앙박물관 가는 법’을 검색했을 때 사이트 내부의 ‘국립중앙박물관 오시는 길’ 혹은 ‘약도’나 ‘길찾기’ 등 서로 다른 단어가 명시돼 있는 웹문서라도 자동으로 찾아 제공할 수 있게 했다.

또 사이트 구조도 분석해 이용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페이지나 선호도 높은 문서·메뉴 등도 자동으로 추출, 검색 결과에서 사이트와 함께 요약 정보로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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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문서검색 김상범 리더는 “과거 대비 현재는 웹페이지의 구조가 복잡해지고, 블로그나 SNS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추세가 늘어났으며, 검색어의 형태가 세분화·다양화된 검색어가 많이 증가했다"며 "한편 모바일 환경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탐색하기 위해 웹사이트에 접근하기보다 정답형 정보가 담긴 웹 영역에서 정보를 확인하는 이용자들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AI기반 기술의 발전과 웹문서 검색 영역이 고도화된 만큼, 이용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웹문서를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찾아서 보여주고, 많은 웹문서들이 더욱 공정하게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