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넛-이스트소프트, 기업용 챗봇 사업 맞손

챗봇 및 AI 기술, 메신저 및 포털검색 기술 상호제공

컴퓨팅입력 :2017/11/16 14:53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와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이 16일 서울 서초동 이스트소프트 사옥에서 인공지능(AI) 차세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 플랫폼, AI 기술, 컨설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사업에 포괄적으로 협력한다는 게 업무협정 골자다. 이에 따라 양사는 각사 제품과 기술의 강점을 합쳐 태동기인 AI기반 기업형(엔터프라이즈) 챗봇 시장을 함께 개척하기로 했다.

챗봇은 채팅과 로봇의 합성어다. 채팅 형식 화면에서 사람의 질문에 지능형 로봇이 필요 정보를 보여주거나 업무를 수행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의 일종이다. 양사는 국내외 기업 업무 효율 향상에 특화한 챗봇의 활용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봤다.

이스트소프트는 자사 기업용메신저 팀업(TeamUP)과 챗봇API, 검색포털 줌닷컴의 검색 기술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와이즈넛은 주력 사업분야의 챗봇 소프트웨어 기술, AI 소프트웨어 기술, 빅데이터 수집, 분석, 검색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왼쪽)와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AI기반 기업형 챗봇은 와이즈넛 AI챗봇에 이스트소프트의 기업형 메신저를 결합한 형태가 될 전망이다. 챗봇이 구현될 메신저 플랫폼, 챗봇이 답할 정보의 수집 및 검색 능력은 기업형 챗봇 서비스 품질을 좌우한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메신저 개발능력과 포털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검색 기술을 보유한 이스트소프트와 AI 챗봇, 빅데이터 분야 기술을 보유한 와이즈넛이 힘을 합쳐 국내 기업형 챗봇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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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네트워크 장애, 담당자 연락처, 자원예약 등 단순 반복 요청이나 문제 대응시 챗봇이 바로 알려주는 업무지원으로 기업내 CS직원들의 업무부담 경감, 효율 향상, 정보획득 비용 절감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지능정보산업협회(AIIA) 부회장사로 활동하며 국내 지능정보 산업 및 기술 발전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형 챗봇 서비스뿐아니라 양사 핵심 역량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다양한 AI 사업을 함께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