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배틀그라운드, PC방서 LOL도 넘었다

정식 서비스 전부터 돌풍…독립서버로 랙 줄이며 인기

게임입력 :2017/11/14 13:04    수정: 2017/11/14 15:12

국내 정식 서비스를 몇 시간 앞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리그오브레전드(LOL)를 넘어서 국내 PC방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배틀그라운드는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3인칭 슈팅게임(TPS)으로 국내 서비스 전부터 PC방 점유율 2위에 오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관련 업계에서는 배틀그라운드가 워낙 높은 인기를 얻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e스포츠 리그도 준비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성과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14일 오후 5시 카카오게임즈 전용 배틀그라운드 서버를 오픈한다.

국내 정식 서비스 당일 PC방 점유율 1위에 오른 배틀그라운드.

카카오 서버는 가맹PC방과 카카오게임즈에서 배틀그라운드를 구입한 이용자만 접속할 수 있다. 스팀을 통해 구입한 국내 및 해외 이용자는 접속할 수 없다. 카카오 버전 이용자 역시 스팀 서버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이 서버는 18세 이용가 버전, 솔로 모드만 우선 제공된다. 듀오와 스쿼드 모드는 이르면 다음 달 추가될 예정이다. 15세 이용가 버전은 내년 1분기 내 추가될 전망이다.

카카오 서버는 최근 증가하는 해외 이용자로 인한 서버 부하와 핵 등 불법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제재 등 부정 행위 대응하기 위해 서버를 분리해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14일 오후 5시 배틀그라운드 한국 서버를 오픈한다.

더불어 카카오가 스팀과 별도 서버를 사용하는 만큼 해당 서버 이용자를 위한 추가 혜택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의 자회사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가 개발한 3인칭 슈팅게임이다. 100명의 이용자가 고립된 섬에서 한 명 또는 한 팀이 살아남을 때까지 경쟁하는 배틀로얄 방식이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스팀 얼리억세스(유료사전판매)로 출시 후 동시 접속자 수 1위와 누적 판매량 2천만 장을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관련기사

지스타2017에서 3일간 진행되는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국내서비스 시작과 더불어 개발사인 블루홀과 펍지 주식회사는 연내 1.0 정식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X박스원 전용 콘솔버전도 12월 12일 출시한다.

더불어 두 업체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삼일 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 2017’에서 아시아 최고수 20팀이 참가하는 e스포츠 대회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