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지스타2017...출시 예정작 쏟아져

넥슨 9종, 넷마블게임즈 4종, 블루홀 1종 출품

디지털경제입력 :2017/11/07 13:05    수정: 2017/11/08 10:16

부산서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직접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PC 및 모바일 게임 시연작이 하나 둘 공개되고 있다.

올해 지스타에는 넥슨과 액토즈소프트가 메인 전시장 B2C에 각각 300부스를 마련하고 신작 소개와 이용자 참여 이벤트, e스포츠 대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신작 4종을 출품한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지스타 첫 나들이에 나선 블루홀은 PC 게임 프로젝트W(가칭)를 처음 공개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참가를 결정한 각 게임사가 신작 출품과 부대 행사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지스타2017이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지스타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단, 비즈니스 공간인 B2B는 18일 문을 닫는다. B2C와 B2B는 총 2천758 부스로 운영되며 총 규모는 지난해 보다 소폭 늘었다.

B2C에는 넥슨 컴퍼니, 액토즈소프트와 아이덴티티엔터, 넷마블게임즈, 블루홀, KOG, 반다이남코 등이 별도 공간을 마련한다. B2B에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조이맥스, 게임빌, 컴투스, NHN엔터, 스마일게이트 등이 신작 및 제품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300부스 넥슨 컴퍼니, PC-모바일 게임 9종 출품...PC 게임 모두 시연 가능

지스타 단골이자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넥슨 컴퍼니는 올해도 대규모 부스를 통해 신작 및 이벤트 등으로 참관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넥슨 측은 메인 전시장 B2C 300부스에 총 9종의 신작(PC 게임 5종, 모바일 게임 4종)을 출품한다.

PC 게임은 모두 시연이 가능하다. 스포츠 게임 피파온라인4와 니드포스피드엣지, AOS 배틀라이트(프로젝트B), 무협MMORPG 천애명월도, 슈팅 게임 타이탄폴온라인이다.

피파온라인4.
오버히트.

피파온라인3 후속작인 피파온라인4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시즌 전 출시될 예정이다. 지스타 전시장을 찾은 참관객들은 피파온라인4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기 모바일RPG 히트 후속작인 오버히트 역시 지스타에 모습을 드러낸다. 모바일 게임 중 유일하게 시연이 가능한 오버히트는 넥슨의 흥행작 계보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 신작이다. 오는 11월 28일 출시되는 이 게임은 고품질 그래픽 효과와 수집 RPG의 재미를 담은 게 특징이다.

이외 야생의땅 듀랑고, 메이플블리츠X, 마비노기 모바일 등은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 신작 4종 소개...블소 모바일 포함?

넷마블게임즈는 일찌감치 지스타 출품작을 공개했다. 11월 28일 정식 출시되는 모바일MMORPG 테라M과 출시일 미정인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미공개 신작 1종이다.

블루홀 자회사 블루홀스콜이 개발 중인 테라M은 PC원작 테라의 그래픽 분위기와 액션성 등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작품으로 알려진 기대작이다. 기대감 때문인지 사전 예약에 200만 명에 육박하는 이용자들이 몰렸다.

넷마블 지스타2017 부스 조감도.

세븐나이츠2는 모바일RPG 세븐나이츠 IP를 계승한 MMORPG 장르다. 이카루스M은 위메이드아이오가 PC 게임 이카루스 IP 활용해 개발하고 있는 신작이다.

업계에선 넷마블의 미공개 신작 1종을 블소 모바일로 추정한 상태다. 이는 넷마블 측이 블소 모바일을 연내 소개한다는 계획을 전했기 때문이다. 모바일MMORPG 장르인 블소 모바일은 넷마블 측이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IP를 활용해 제작 중인 작품이다.

■액토즈, 드래곤네스트M 지스타서 소개하나

액토즈소프트와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도 넥슨과 같은 300부스로 지스타 분위기를 이끌 예정이다.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는 e스포츠 브랜드 WEGL 띄우기를 본격화한다. 지스타 기간 WEGL 이름을 단 게임은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철권7, 마인크래프트 등이다.

WEGL.

단연 주목을 받고 있는 WEGL 대회는 오버워치 WEGL 2017 인비테이셔널이다. 오는 16일 오후 2시 시작되는 이 대회는 오버워치 명문팀 러너웨이와 GC 부산이 맞붙는다. 3대3 섬멸전, 팀 데스매치 등으로 진행한다.

이어 WEGL 철권7 슈퍼파이트:라스트맨 스탠딩(17~18일), WEGL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슈퍼 파이트(18~19일), 디제이맥스 리스펙트(18~19일) 등의 대회도 차례로 열린다.

신작 출품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액토즈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가 공동 서비스하는 모바일MMORPG 드래곤네스트M이다. 이 게임은 중국서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지스타서 데뷔를 치룰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액토즈소프트와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는 오는 8일 미디어간담회를 개최하고 WEGL 지스타 관련 일정 등을 다시 한 번 공개한다.

■지스타 첫 나들이 블루홀, 프로젝트W 출품...KOG-반다이남코 등 신작 소개

프로젝트W.

블루홀은 자체 개발작인 PC 게임 프로젝트W를 처음 소개한다.

프로젝트W는 과거 엔씨소프트 ‘아이온’ 라이브 총괄 PD와 CAD(Chief Art Director)를 역임한 김형준 PD 등 핵심 개발진이 다수 참여한 작품이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총기를 사용하는 캐릭터와 2족 기계병기, 함선 등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SF 분위기 강조한 신작임을 엿볼 수 있다. 회사 측은 오는 9일 미디어 간담회 자리서 정식 게임명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블루홀 자회사 펍지는 지스타 기간 ‘카카오게임즈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20팀, 80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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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스팀 얼리억세스(사전유료판매)를 시작한 인기작이다. 이 게임은 스팀 동접 1위를 오랜 시간 유지하는 등 전 세계 슈팅 게임 마니아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게임은 연내 정식 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국내 서비스는 카카오게임즈가 맡는다.

더불어 KOG, 반다이남코 등도 B2C 부스에 신작을 출품하고 참관객들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