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세일즈포스, 클라우드 연합 결성

컴퓨팅입력 :2017/11/07 11:23

구글과 세일즈포스가 클라우드 연합을 맺었다. 구글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세일즈포스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W)를 양사 고객에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벤처피트 등 주요 IT 외신들은 구글과 세일즈포스가 이같은 내용의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세일즈포스는 글로벌 서비스 확장 시 구글의 클라우드플랫폼 인프라스트럭처를 선호하는 파트너 서비스로 이용하기로 했다. 또, 구글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세일즈포스의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우선적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구글과 세일즈포스가 클라우드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다.

또, 세일즈포스는 구글 생산성 제품군 'G스위트'와 데이터를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양사 고객들은 G메일, 구글 시트 등 구글 생산성 제품에서 세일즈포스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또, 세일즈포스 영업마케팅 솔루션과 구글의 인기 분석 서비스 '애널리틱스360'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으로 세일즈포스가 전체 인프라스트럭처와 글로벌 확장 계획에 구글 클라우드플랫폼을 어떻게 이용할 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3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 파트너를 맺고 워크로드를 AWS에 이동시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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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기대가 되는 영역은 애플리케이션 단의 통합이다. 특히 구글과 세일즈포스의 협력은 마이크로소프트(MS)를 겨냥하고 있다. MS는 영업, 마케팅, 생산성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이 두 업체와 정면승부를 벌이고 있다.

세일즈포스 비즈니스 개발 부문 라이언 에이테이(Ryan Aytay) 전무이사는 "구글 생산성 제품과 통합히 MS 오피스365와의 통합보다 더 긴밀하다"며 "상당한 공동 개발이 요구되는 이런 깊이 있는 통합은 이번 파트너십 이끌어낸 결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