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7, e스포츠 볼거리 풍성

배틀그라운드, 마인크래프트 등 새로운 종목 선보여

게임입력 :2017/11/06 11:34    수정: 2017/11/15 09:29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17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메인 전시장인 B2C관의 절반 가까이 e스포츠 관련 부스로 채워지며 분위기를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이번 지스타 2017은 그 동안 행사와 차별화된 다양한 e스포츠 대회가 예정되면서 관람객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스타2017에서는 플레이어언노운스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하스스톤, 철권7, 마인크래프트 등의 대회가 열린다.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블루홀(대표 김효섭)은 올해 출시와 함께 열풍을 불러일으킨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대회인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은 국내에서는 처음 개회되는 아시아 주요 팀이 참가하는 글로벌 대회다. 사전 대회를 통해 선발된 한국 6팀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20팀이 참가한다.

대회는 17일 듀오모드를 시작으로 18일 솔로모드, 19일 스쿼드모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지스타 2017에서 e스포츠 브랜드 ‘월드 e스포츠 게임&리그’(이하 WEGL)'의 첫 대회를 치른다. 300부스 규모의 부스에서 마인크래프트, 철권, 하스스톤 등 12종의 게임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WEGL 2017 하스스톤 코리아 vs 월드.

WEGL에서 진행하는 하스스톤 대회는 한국 대표와 세계 유명 게이머가 겨루는 대회다. 대회 총상금은 5천300만 원으로 올해 국내에서 열린 '하스스톤' 단일 대회 중 가장 큰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대회도 열린다. 이번 대회는 래더 점수 2천점 이상의 이용자는 제한 없이 참가할 수 있어 이영호, 김택용 등 선수로 참가하는 전 프로게이머로부터 승리를 거두는 새로운 선수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샌드박스 게임 마인크래프트의 e스포츠 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WEGL에서 진행하는 마인크래프트 대회는 마인크래프트 전문 유튜버 악어가 제작한 ‘헝거게임’맵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으며 높은 포인트를 얻은 이용자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WEGL 마인크래프트 e스포츠 대회.

마인크래프트 대회 역시 일반 이용자가 참여가능하며 예선 참가 접수자 2000명을 넘어서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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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대표 이기원)은 자사의 PS4 전용 리듬게임 DJ맥스 리스펙트를 활용한 이용자 대회를 진행한다. 18일과 19일 양일간 개최하며 4키, 5키, 6키, 8키까지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이용자는 8일까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는 다양한 e스포츠 대회가 마련돼 있어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등 기존 인기 e스포츠 종목이 아닌 배틀그라운드 등 새로운 장르로 채워진 만큼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