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통합…누적 가입자수 5억 5천만명 확보

북미, 유럽 등 주요 게임 시장 진출 교두보

게임입력 :2017/11/01 18:29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 게임부분과 통합하며 글로벌 게임기업으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카카오게임즈는 (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 카카오(대표 임지훈)의 게임 사업 부문을 통합하고,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공식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누적 가입자 수 5억 5천만 명 이상을 확보한 카카오게임즈는 일 사용자 수(DAU) 3천만 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지난해 북미/유럽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장 민킴)을 중심으로, 북미, 유럽 등 전세계 주요 게임 시장 진출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

또한 자사가 보유한 플랫폼과 퍼블리싱 노하우를 중심으로 현재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과 PC온라인게임을 비롯해 자회사 카카오VX를 통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등 신규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카카오VX는 VR과 AR 그리고 인공지능(AI)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게임부문이었던 카카오 게임 채널링 운영과 직접 퍼블리싱을 모두 담당한다. 또한 이용자 저변 확대를 위해 모바일게임 플레이 채널 카카오톡 게임별과 PC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별플레이 등의 플랫폼을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카카오게임즈의 서비스 항목.

PC온라인게임 부문은 다음게임을 통해 그대로 진행된다. 다만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서비스를 이달 앞두고 있어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관련기사

더불어 카카오게임즈는 프렌즈게임, 카카오게임S, HTML5 기반 게임 다양한 장르의 게임 서비스를 시도하며 성공 모델을 발굴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머지않은 미래에는 걷고 뛰고 먹고 자는 일상 속의 모든 것들이 게임의 요소가 되고, 대중의 일상 속에 녹아든 게임과 함께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단순히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을 넘어,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대중의 일상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고 비전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