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능연계 교재 오류투성이

6년간 정정건수 1천74건…송희경 의원 “사전검증 강화”

방송/통신입력 :2017/10/26 09:07

대학수학능력시험과 70% 연계돼 있어 고등학생들의 필독서가 된 EBS 수능 교재에 최근 6년간 1천74건의 내용 오류와 오탈자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의원은 한국교육방송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6년간 EBS 고등학교 수능교재 오류는 모두 1천74건으로 2012년 112건, 2013년 151건, 2014년 159건, 2015년 232건, 2016년 228건, 올해 9월 기준 192건으로 급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수능연계교재 오류의 경우 단순 오탈자와 맞춤법위배가 전체 39.4%인 42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내용 오류가 385건(35.8%), 내용 보완 266건(24.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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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용 오류는 올해 들어서만 82건이나 발생했는데 과학탐구가 3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회탐구 23건, 국어 17건, 수학 9건, 제2외국어 3건으로 집계됐다.

송희경 의원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연계해 출제하고 있는데 교재 내용이 틀리면 잘못된 내용을 학습하게 되고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간다"며 "수능 교재는 신뢰도가 핵심인 만큼 수험생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서 사전 검증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