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의원 “아시안게임, e스포츠 출전 방안 마련해야”

세계 최고 실력을 갖췄지만 국가대표 출전 불투명

게임입력 :2017/10/19 11:17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 한국 대표를 파견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e스포츠협회는 지난 8월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자격을 잃어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2017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 국정감사에서 "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에 e스포츠가 채택됐다"며 "현재 우리나라 e스포츠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와중에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정립을 위해서 아시안 게임에 반드시 국가대표를 파견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작년 7월 준가맹단체였던 e스포츠협회는 체육으로서의 정체성 불투명, 정관반려, 시도 요건 불충족의 이유로 결격단체로 강등됐으며 올해 8월 유효기간이 만료되어 제외단체가 되어 대한체육회에서 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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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자격을 잃으면서 대한민국은 아시안게임에 선수진을 파견할 수 없게 됐다. 아시안게임에 선수를 파견하기 위해서는 대한체육회에 가입된 단체여야 하기 때문이다.

조승래 의원은 "우리나라의 e스포츠는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효자종목이 될 가능성이 큰 종목"이라며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우리나라 프로게이머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는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