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리니지M 광고 등장...이유는?

리니지M 감성...코믹하게 풀어

디지털경제입력 :2017/10/18 10:45    수정: 2017/10/18 14:20

1세대 게임인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인기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스페셜 영상 모델로 등장해 화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의 스페셜 영상 1탄에 이어 2탄을 공개했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의 첫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해당 모바일 게임은 원작의 주요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게 특징이다.

리니지M의 성과를 보면 지난 6월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 게임은 일 최고 매출 130억 원, 출시 첫달 누적 매출 3천억원(추정)을 기록하며 국내 모바일 게임계의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리니지M 영상 2탄은 야구구단 NC다이노스의 경기를 배경으로 촬영했다. 김 대표는 NC다이노스의 구단주다.

2탄 영상은 야구장에서 두 청년이 옆자리에서 리니지M 고레벨 캐릭터를 육성시키고 있는 김 대표에게 BJ냐고 묻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NC다이노스 야구점퍼를 입고 있는 김 대표가 웃으며 ‘나? TJ(택진)’라는 대사를 던진다.

리니지M 100일 기념 영상 1탄에 등장한 김택진 대표.

앞서 공개된 영상 1탄에서는 김 대표가 일식집에서 혼밥을 하다가 리니지M 이용자를 옆자리에서 만난다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영상 1탄은 김 대표가 직장인 게임 이용자에게 욕을 먹는 장면과 자신을 알아볼까봐 고개를 빠르게 돌리는 김 대표의 표정 연기가 압권이었다. 김 대표도 이용자들이 어떤 불만을 가지고 있는지를 코믹하게 풀어낸 셈.

두 스페셜 영상의 공통점은 김 대표의 친근함 모습과 직접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점을 어필했다. 이를 통해 김 대표와 나이와 비슷한 리니지 세대 또는 직장인의 감성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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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측은 스페셜 영상을 통해 리니지M에 담긴 원작의 감성을 알리는데 노력해왔다. 향후 새로운 스페셜 영상을 어떤 내용으로 꾸밀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M 출시 100일을 기념하고,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광고를 기획했다”라며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