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46%↑ ...'월평균 3.8GB'

핀란드 10.95GB '1위'…한국, OECD 증가율보다 9%p 높아

방송/통신입력 :2017/10/17 11:26    수정: 2017/10/17 11:4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이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바일 브로드밴드 가입자당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의 증가율이 약 37%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월평균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2015년 2.6GB에서 2016년 3.8GB로 46% 증가했다.

최근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DEP)에서 발간한 디지털경제전망(Digital Economy Outlook) 2017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모바일 브로드밴드 가입자 당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조사에서 8위를 기록했다.

1위는 핀란드가 차지했다. 핀란드의 지난해 월평균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10.95GB였다. 2위는 8.21GB를 사용한 라트비아가 차지했다. 3위는 오스트리아(6.28GB), 4위는 스웨덴(4.38GB), 5위는 덴마크(4.37GB), 6위는 에스토니아(4.13GB), 7위는 아이스란드(3.92GB)가 차지했다.

한국(3.8GB)을 뒤로 9위는 폴란드(3.55GB)가, 10위는 아일랜드(3.10GB)가 차지했다.

OECD 측은 "초고속 모바일 브로드밴드는 데이터 집약적인 모바일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며 "OECD 회원국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은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증가했으며 한국에서는 이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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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곳은 덴마크(64%)와 핀란드(55%)였다. 이 두 국가 모두 2016년 모바일 브로드밴드 가입자 당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상위 5개국 중 하나다.

한편,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2G·3G·4G를 포함한 이동전화 단말기별 트래픽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5.22GB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