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폴더블 기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특허청(USPTO)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출원된 애플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전자 장치(Electronic Devices with Displays)' 특허 내용을 공개했다. 애플은 지난해 8월 30일 이 특허를 신청했다.
이 특허의 제목은 평범하지만 반으로 접어 휴대성을 높이고 주머니에 쉽게 넣을 수 있도록 하는 폴더블 제품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멀티미디어 기능 사용 확대 등으로 대화면 스마트폰 수요가 커지고 있지만, 그만큼 들고 다니기 불편할 수 있어 대안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서에는 구부러진 스마트폰 형태의 기기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폰뿐 아니라 맥북, 아이패드, 애플 워치 등 기기에도 플렉시블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허 문서에 따르면 해당 기기는 휘어지는 부분(flexible portion)을 기반으로 접을 수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접힘부에 적용돼 유연성을 강화한다.
사진 속 14, 16 등 휘어질 수 있는 부분에는 액체, 젤, 고체 폴리머, 액체 폴리머 소재를 비롯한 플렉시블 소재가 적용될 수 있다. 제품은 플라스틱, 유리, 세라믹, 섬유 합성물,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로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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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애플의 폴더블 기기에는 힌지(움직일 수 있는 구조의 접합 부분)가 적용될 수 있다. 힌지를 통해 디스플레이가 구부러질 때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없애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기술적 어려움이자 핵심은 접었다가 폈다가 할 수 있는 횟수로 꼽히고 있다.
애플인사이더 등 현지 외신은 "애플이 내년에는 6.46인치의 아이폰X을 출시한다는 루머가 전해지고 있다"며 "만일 폴더블 기술이 아이폰에 적용돼 반으로 접을 수 있다면 큰 화면과 휴대성 측면의 이점을 사용자가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