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별풍선 日 한도 3천만원 문제"

별풍선 국감서 지적...방통위 "검토 후 조치"

인터넷입력 :2017/10/13 18:39

아프리카TV의 BJ 후원 제도인 '별풍선'이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2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별풍선의 일일 결제 한도가 과다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김성수 의원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에게 "하룻밤에 별풍선으로 6천600만원을 썼다는 민원이 들어왔다"는 말로 별풍선 일 결제 한도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정확한 일 결제 한도액에 대해 물었다.

이에 서수길 대표는 "3천만원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일 결제 한도에 대해)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아프리카TV에서 후원금 결제 수단으로 쓰이는 별풍선은 하루 30만개까지 결제할 수 있다. 1개당 110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일 결제 한도는 3천300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김성수 의원은 이에 "별풍선 때문에 1인 방송이 더 자극적으로 변화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일 한도 설정에 대해 정확히 모른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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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별풍선 일 한도가 3천만원이라 하더라도 이해가 안 간다.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계속 이런 방송을 할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해당 사례를 조사해보고, 사실이면 적절한 조치 마련을 위해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