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차 주차 걱정 無" 新전기차충전기

케이블 매설형 급속충전기, 서울서 첫 선

카테크입력 :2017/10/13 17:27    수정: 2017/10/16 16:06

전기차 충전용 주차공간 내 내연기관차 주차가 최근 사회적 문제다. 이같은 문제로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는 전기차 유저들을 위한 충전기가 서울 시내에 첫 선을 보였다.

한국전력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다동 한외빌딩 앞 공영주차장에서 ‘신개념 도심형 전기차 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총 6대의 전기차(DC 차데모 2대, DC 콤보 4대)가 충전할 수 있는 집중형 충전소 개념이다.

한국전력은 이 자리에서 슬림형 다중급속 충전기를 최초로 선보였다.

슬림형 다중급속 충전기의 특징은 높은 공간 활용도다. 기존 급속충전기 크기 대비 5분의1 크기에 불과하며, 충전기 보관함을 열고 닫을 필요가 없는 구조로 설계됐다. 1대의 충전기로 2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중 하나다.

한국전력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슬림형 다중급속 전기차 충전기 (사진=지디넷코리아)
6m 길이의 충전 케이블이 주차선 아래 지하에 매설된 구조인 한국전력 슬림형 전기차 다중 급속충전기 (사진=지디넷코리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지하 매설 케이블을 옮길 수 있는 슬림형 전기차 급속충전기. (사진=지디넷코리아)

눈에 띄는 것은 주차선 부근에 설치된 지하 이동식 충전 케이블이다. 이 케이블 길이는 6m로 전기차가 이중주차 위치에서도 손쉽게 급속충전을 할 수 있다. 일반 내연기관차량이 충전전용 공간에 주차를 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한국전력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된 설명은 기사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가 이날 확인한 한외빌딩 슬림형 급속충전기의 DC 차데모 최대 출력 전력은 42kW이며, DC 콤보의 최대 출력 전력은 63kW다. 이 전력은 시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한국전력은 앞으로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와 협력해 전국 주요 시설에 이와 같은 슬림형 다중급속 충전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한외빌딩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이 충전기는 이달 내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후, 11월 정식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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