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장 많이 언급되는 회사? "구글 아닌 아마존"

인터넷입력 :2017/10/13 14:41

미국 기업들이 가장 견제하고 두려워하는 회사가 구글에서 아마존으로 바뀌었다.

미국 IT매체 리코드는 12일(현지시간) 시장정보업체 팩트세트의 자료를 인용해 다른 기업들이 가장두려워하고 영감을 얻는 기업에 아마존이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사진=씨넷

이 자료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주주 총회 시 열리는 컨퍼런스콜의 공개 자료에서 언급된 수치를 분석한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아마존은 총 2천090회 언급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작년에 1위를 차지했던 구글은 올해는 1천500회 언급되는 데 그쳤다.

지난해에 비해 19% 감소하면서 아마존에 추월당했다.

물론, 컨퍼런스콜 대화 속에서 해당 기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으로 언급되는 것인지는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아마존과 구글이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해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에 많은 기업인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리코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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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출발해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미디어 분야 뿐 아니라 오프라인 식료품 시장까지 뛰어들었다. 구글도 검색 엔진, 온라인 광고 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의료 분야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현재 이 두 회사는 구글 홈과 아마존 에코를 출시해 AI 스피커 시장에서도 경쟁자로 맞서고 있으며, 방대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