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테라M', 넷마블 실적 견인할까

테라M 11월 정식 출시...넷마블 실적 재도약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17/10/11 10:35    수정: 2017/10/11 10:36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M이 넷마블게임즈의 실적을 견인할 인기작으로 거듭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넷마블게임즈에 따르면 블루홀스콜이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MMORPG 테라M을 다음 달(11월)에 정식 출시한다.

테라M은 PC 게임 원작 테라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캐릭터성과 그래픽, 논타겟팅 및 연계기를 활용한 콤보 액션, 정통 파티플레이를 비롯해 방대한 세계관과 압도적인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신작이다.

공개된 영상과 스크린샷을 보면 테라M은 실제 원작 느낌을 잘 살린 모바일 게임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테라의 대표 캐릭터 엘린이 테라M으로 다시 등장한 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테라M.

원작이 유명하다 보니 테라M에 수많은 시선이 쏠려있다. 테라M의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한지 나흘만에 50만명, 한 달도 안 돼 100만 명(9월28일)이 몰렸다. 아직 정식 출시까지 약 한달 정도 남은 만큼 사전예약자 수 200만 명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테라M은 국내 뿐 아닌 해외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낼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테라 IP 인지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탄탄하기 때문. 테라M의 원작 테라는 북미 유럽 등에 진출했으며, 누적 가입자 수 약 2천500만 명이다. 넷마블 측은 테라M의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확보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테라M이 넷마블게임즈의 새 먹거리로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견인차 역할을 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상반기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테라M이 깜짝 놀랄 흥행 성적을 기록할지다. 2016년 12월 등장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첫 달 매출 2천60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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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 측은 그동안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마블퓨처파이트, 레이븐,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을 잇따라 흥행시키며 국내 대표 게임사로 성장해왔다. 향후 이 회사가 테라M으로 연말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또 주도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게임즈는 상반기에만 매출 1조2천274억 원을 기록하며 급성장을 해온 국내 대표 게임사다”라면서 “매년 히트작을 최소 하나씩 만들어낸 넷마블이 곧 테라M을 꺼낸다. 테라M이 넷마블의 실적 견인을 해줄 또다른 히트작이 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