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 MS '오피스 2019', 어떻게 달라지나

윈도 잉크·엑셀·파워포인트 기능 강화

컴퓨팅입력 :2017/10/02 13:27    수정: 2017/10/02 13:40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하반기에 '오피스 2019(Office 2019)'를 출시할 계획인 가운데, 차기 오피스 제품이 어떤 식으로 진화할 지에 관심이 모인다.

MS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부터 2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서 IT 전문가와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연례 컨퍼런스 '이그나이트(Ignite) 2017'을 열고 최신 MS 제품들을 발표했다.

미국 IT 미디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피스 2019는 내년 하반기에 출시된다. 프리뷰 버전은 내년 중반께 제공될 예정이다.

오피스 2019의 세부사항은 아직까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MS는 신제품에 추가될 새로운 기능 몇 가지를 소개했다.

예를 들어, 오피스 2019는 '윈도 10 애니버서리 업데이트(Anniversary Update)' 이후에 추가된 윈도 잉크(Windows Ink)의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경사 효과, 필적 재현 등의 신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MS 오피스 2019는 내년 하반기에 출시된다. 프리뷰 버전은 내년 중반께 제공될 예정이다. (사진=테크크런치)

또 엑셀(Excel)에 새 수식과 그래프를 이용한 데이터 분석, 파워포인트(PowerPoint)에 변형이나 확대·축소 등 새로운 애니메이션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다.

특히, 엑셀엔 MS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만든 머신 러닝 모델들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이용 패턴에 맞춰 엑셀을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 2019엔 워드(Word),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Outlook) 등 소비자에게 친숙한 오피스 응용 프로그램을 비롯, 셰어포인트(Sharepoint), 익스체인지(Exchange) 등의 서버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가 포함된다.

이 밖에도 향상된 보안 기능과 IT관리 기능이 추가된 서버 기능 등이 신제품의 주요 특징이다. 사용성과 보안 측면에서 큰 폭으로 업그레이드 된다는 게 MS 측의 설명이다.

한편, MS는 현재 자사 제품을 오피스 365(Office 365)와 같은 클라우드로 이동시키고 있다.

이는 최근 들어 개정된 제품 지원 정책에도 나타나고 있다. '오피스 365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지원 기간 내에 라이선스 등록이 필요하다'는 조건을 부여하는 등, 이용자에게 클라우드 사용을 유도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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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2016의 경우 오는 2020년 10월13일 메인 스트림 지원이 종료된다. 따라서 이용자가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오피스 2019로 갈아타거나, 오피스 365를 구입하는 방법 밖에 없다.

오피스 2019는 영구(perpetual) 라이선스 버전으로 출시된다. 라이선스 사용을 위해 1년마다 계정을 갱신해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