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213km 주행 SM3전기차 연말 출시

27일 EV 서울 2017에 최초 전시

카테크입력 :2017/09/27 16:11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연말 한번 충전으로 최소 213km 이상 주행가능한 SM3 Z.E 전기차 성능개선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213km 이상 주행 가능한 SM3 Z.E.는 국내 최초로 27일 개막한 ‘EV 서울 2017’ 전시회에 공개됐다. 기존 판매된 SM3 Z.E. 주행거리(135km)보다 약 78km 높아진 수치다. 이 수치는 르노삼성차 자체 수치며, 아직 환경부로부터 공인 인증거리를 받지 않았다.

SM3 Z.E. 성능개선 모델은 35.9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배터리 모듈 수는 24개다. 전류용량은 104Ah며, 최고출력은 70마력(ps)이다. 르노삼성차는 해당 차량의 소비효율(연비)이 kWh당 4.5km로 소개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SM3 Z.E. 성능 개선 모델. 이 차량은 한번 충전 이후 213km 주행 가능한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르노삼성차 SM3 Z.E. (사진=지디넷코리아)
르노삼성차 SM3 Z.E.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상태 르노삼성차 전기차 프로젝트 리더(이사)는 지난 3월 16일 제주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린 제 4회 국제전기차엑스포 기자간담회에서 “새롭게 출시할 SM3 Z.E.의 국내 출시 시기는 아직까지 알 수 없다”며 “신형 SM3 Z.E.의 주행거리는 200km를 훨씬 상회할 것”이라고 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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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엑스포 개최 이후 6개월만에 공식 석상을 통해 SM3 Z.E. 성능 개선 모델을 내놓게 됐다. 해당 모델의 판매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배터리 성능 외 사양 차이점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삼성차는 이 전기차를 택시 용도 뿐만 아니라 민간 판매에도 나설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앞으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보급 뿐만 아니라 한번 충전 후 250km 주행 가능한 순수 전기 상용차를 개발에 전념할 방침이다. 르노삼성차가 밝힌 전기 상용차 개발 완료 시기는 오는 2019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