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신 인프라 혁신 이끌 'TEAC 서울' 참여 기업 선발

방송/통신입력 :2017/09/26 09:38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통신 인프라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TEAC(TIP Ecosystem Acceleration Center) 서울’ 참여 기업을 최종 선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TIP(Telco Infra Project)은 지난해 2월 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 인텔, 노키아 등 글로벌 통신사와 제조사가 차세대 통신 인프라 구축 방식을 변화 시키자는 취지에서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로 500여개 기업이 참여중이다.

‘TEAC’는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을 통해 통신 인프라 분야의 생태계 혁신을 가져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TEAC’는 TIP의 멤버 중 통신사가 주도 하고 있다.

‘TEAC 서울’은 SK텔레콤이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브리티시텔레콤, 프랑스에서는 오렌지가 각각 ‘TEAC 런던’, ‘TEAC 파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도이치텔레콤이 ‘TEAC 베를린’ 설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SK텔레콤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통신사들은 통신 인프라 분야의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과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EAC 서울’ 모집에는 한국, 싱가폴, 미국, 이스라엘 등 4개 국가에서 30여개의 스타트업 및 중소 기업이 지원했으며, SK텔레콤은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 옵텔라(Optella), 쿨클라우드(Kulcloud)와 싱가폴 트렌셀레셜(Transcelestial)를 최종 선발했다.

이 세 회사는 ‘TEAC 서울’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 고용량 데이터 전송 기술, 초저지연 기술, 초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 등 5G 시대에 활용 가능한 핵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TEAC 서울’에 선발된 기업들은 오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TIP 서밋’에 참가해 500여개 기업에게 자사의 기술을 선보일 수 있다. 또, 영국프랑스 등에서 선발된 스타트업과의 협력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도 얻을 수 있다.

관련기사

SK텔레콤은 ‘TEAC 서울’ 참여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하고 고도화할 수 있도록 시험망을 제공한다. 아울러 SK 서울캠퍼스를 통해 사무공간과 비즈니스 전반의 자문도 제공한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TEAC 서울’을 통해 SK텔레콤과 함께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를 추진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선발한 스타트업과 함께 통신 인프라 분야 생태계 혁신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