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무협-슈팅 PC 게임 신작...당신의 선택은?

연내 PC 게임 신작 4~5종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17/09/21 14:02

판타지, 무협, 슈팅 등 다양한 장르의 PC 온라인 게임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블루홀의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스팀을 통해 출시돼 역대 최대 동접 1위를 달성해 화제가 된 가운데, PC 게임 열풍이 국내에서 다시 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각 게임사가 준비하고 있는 PC 게임 신작이 연달아 출시된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2차 테스트로 주목을 받았고, 플레이위드는 출시를 앞두고 신작 ‘쿤타라 온라인’ BI를 공개했다. 또 넥슨은 레이싱 ‘니드포스피드 엣지’, 무협 ‘천애명월도’와 슈팅 ‘타이탄폴 온라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로스트아크.

우선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개발하고 있는 로스트아크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다.

2차 테스트를 시작한 로스트아크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핵앤슬래시(몰이사냥) 액션성에 호평을 받았다. 테스트 첫날 이용자들이 몰려 서버 접속 장애가 발생하며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번 테스트는 새로운 직업군과 던전에 대한 이용자의 반응을 체크하고 게임성과 서버 안정성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로스트아크 플레이 장면.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디스트로이어, 아르카나, 서머너 등 신규 클래스 3종이 추가된 총 10종의 클래스를 플레이 해볼 수 있다. 신규 프롤로그 지역인 로헨델과 시네마틱 던전인 크라테르의 심장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섬을 오가며 탐험할 수 있는 항해 시스템, 낚시와 수렵 같은 생활콘텐츠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액션 게임이지만, 다양한 즐길 거리로 이용자들을 만족시킬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지금까지 테스트 결과를 보면 로스트아크는 이르면 하반기 추가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로스트아크 출시일은 미정으로,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데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오랜 시간 숨을 죽여 왔던 플레이위드도 PC 게임 신작을 꺼낸다. 프로젝트K로 알려졌던 쿤타라 온라인이 주인공이다.

쿤타라 온라인은 판타지 MMORPG 장르로, 세부 내용은 아직 베일에 가려진 상태다. 실시간 액션과 탄탄한 시나리오, 빠른 액션성, 파티플레이, 던전, 필드, PVP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한 신작이란 점만 알렸다.

그래도 이달 말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게임 알리기를 본격화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게임 정식 서비스는 10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천애명월도.

넥슨은 하반기 PC 게임 3종을 차례로 선보인다. 무협 장르 천애명월도, 슈팅 장르 타이탄폴 온라인, 레이싱 장르 니드포스피드 엣지다.

10월 공개시범테스트(OBT)를 시작한다고 알려진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레이싱 명작 ‘니드포스피드(Need for Speed)’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게임 내 등장하는 세계 유명 슈퍼카로 누구나 쉽고 빠른 승부를 겨룰 수 있는 대전 레이싱 맛을 강조했으며, 테스트를 통해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천애명월도는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액션성을 갖춘 MMORPG로, 무협 영화 수준으로 꾸민 전투 시스템과 아름다운 그래픽 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지난 20일까지 최종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정식 출시 전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타이탄폴 온라인.

타이탄폴온라인은 원작 타이탄폴의 주요 콘텐츠를 PC 온라인 환경에 맞게 재구성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테스트 기간 원작 주요 콘텐츠를 잘 살렸고, 탑승 장비 등을 활용한 액션성이 기존 슈팅 게임과 다르게 색다르다는 평가를 받았다. 향후 이 게임이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와 어깨를 나란히 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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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넥슨은 아스텔리아, 페리아연대기 등 또다른 MMORPG 장르도 준비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 PC 게임 출시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 장르가 다양해 이용자들이 어떤 신작을 선택할지가 관전 포인트”라면서 “배틀그라운드로 PC 게임 시장이 다시 살아난 만큼 신작들도 좋은 성과를 낼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