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중대발표' 예고…구글과 합병하나

"21일 주식거래 중단"…매각설에 무게 실려

홈&모바일입력 :2017/09/20 22:40    수정: 2017/09/20 23:01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구글이 대만 스마트폰업체 HTC를 인수하는 걸까?

HTC가 21일 대만증시에서 주식 거래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더버지, 블룸버그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블룸버그는 HTC가 중대한 발표할 할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

이중 가장 유력한 것은 구글과 HTC 간 합병이다.

HTC는 이달 초 구글과 합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루머에 휘말렸다. 이 같은 루머에 대해 HTC는 “시장의 추측이나 루머에 대해선 공식 언급하지 않는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HTC 크리에이터 랩. (사진=씨넷)

하지만 HTC가 21일 주식 거래를 일시 정지하기로 함에 따라 구글과 합병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더버지가 전했다.

더버지는 또 구글이 아니더라도 다른 기업이 HTC 일부를 인수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과 HTC는 이미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 픽셀이나 픽셀XL 등을 만든 회사가 바로 HTC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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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지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해주면서 구글이 HTC를 인수하더라도 어떤 사업 쪽이 대상이 될 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회사 전체를 인수하는 데 관심이 있을 수도 있지만, 스마트폰 사업이나 바이브 가상현실(VR) 사업 부문 쪽만 눈독을 들일 수도 있단 얘기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