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3개월새 20%↑…더 오른다

다나와 "PC용 D램 공급량 부족 때문"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09/18 10:29    수정: 2017/09/18 10:30

온라인 PC부품 시장에서 D램 가격이 꾸준히 상승 중이다.

18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DDR4 8GB 메모리'의 평균구매가는 8만4천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가격 상승 원인은 PC용 D램 공급량의 부족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D램 제조사들은 PC용 D램보다는 3D 낸드플래시와 모바일용 D램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DDR4 8GB 메모리'의 평균구매가는 8만4천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자료=다나와)

다나와는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권장사양으로 16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를 제시해 대용량 D램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시장 내 공급량도 함께 줄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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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측은 D램 가격 상승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나와 PC담당 신의진CM은 "현재 D램의 공급 부족은 단기간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가격 상승 추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PC수요가 높아지는 연말에는 수요가 높은 8기가, 16기가 제품을 중심으로 큰 폭의 가격상승이 일어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