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광고에 인종차별 내용을 담을 수 있던 '오류'를 수정했다.
미국 IT 매체 리코드는 트위터가 16일(현지시간) 광고주가 인종차별주의자인 이용자를 타겟으로 삼거나 '나치'라는 단어를 사용해 광고할 수 있던 것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가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은 현지 매체 더데일리비스트의 보도 때문이다. 보도에서는 혐오 관련 어휘를 활용한 광고 캠페인이 수백만명에게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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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대변인은 인종차별 광고가 가능했던 원인을 발견해 수정하고, 불쾌하거나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한 광고를 금지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리코드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구글 등 주요 인터넷 기업이 자사 알고리즘의 영향력을 깊게 인식하고, 관련 문제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