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PC용 클라우드 파일관리 앱 제공 중단

오는 12월 11일 지원 종료, 2018년 3월 12일 제거

인터넷입력 :2017/09/08 07:57

구글이 PC용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앱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물론 이 앱으로 접속하는 클라우드 파일저장 서비스는 계속 운영된다. 구글은 데스크톱 사용자들에게 기능이 좀 다른 대체 프로그램을 내놓은 상태다.

7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들은 구글 공식 블로그를 인용해 데스크톱용 구글 드라이브 앱이 사라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원문링크]

구글 드라이브 앱은 오는 12월 11일부터 구글의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고, 내년 3월 12일부터 완전히 운영 중단된다. 구글의 계획에 따라 구글 드라이브 앱 사용자들은 다음달(10월)부터 이 프로그램이 없어질 것이라는 통보를 받게 된다.

윈도 및 맥용 구글 드라이브 앱은 사라지지만, 이 앱을 통해 접속하는 '구글 드라이브' 클라우드 서비스가 바뀌는 건 아니다. 이후에도 사용자들은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웹에서, 또는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앱에서 기존 구글 드라이브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구글 드라이브 파일 스트림

데스크톱에서도 아예 구글 드라이브 서비스에 둔 파일을 못 쓰는 것은 아니다. 구글은 지난 7월 '백업 및 동기화(Google Backup and Sync)'라는 프로그램을 내놨다. 앞서 클라우드 사진 저장 프로그램 '구글 포토 업로더'와 이번 구글 드라이브 앱 대신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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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및 동기화 앱은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처럼 사용자 PC에 저장된 파일과 구글 드라이브의 파일을 양방향 동기화한다. 사용자는 특정 동기화 대상을 특정 경로로 한정할지 전체 드라이브로 할지 정할 수 있고, 해당 파일을 오프라인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

기업 환경을 위한 '드라이브 파일 스트림'이라는 툴도 있다. 구글 클라우드상의 파일을 곧바로 다루게 해준다. 동기화를 거치지 않고 로컬 저장공간도 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팀원간 공유폴더나 데이터 관리를 위한 정책을 지원한다. 오는 26일부터 정식 배포된다. [☞원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