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초등생에 AI 가르치는 로봇 나왔다

프로그래밍 언어부터 회로원리 및 제작 실습까지 가능

인터넷입력 :2017/09/08 07:53

중국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 아이에게 인공지능(AI)을 가르쳐 주는 로봇이 등장했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물론 회로 설계와 로봇 제작까지 학습할 수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내놓은 AI 교육 확대 청사진과 맞물려 다양한 AI 조기 교육 서비스가 동시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티티로보틱스의 '로보히어로' 이미지 (사진=티티로보틱스)

중국 티티로보틱스(TTRobotix)가 내놓은 ‘로보히어로(RoboHero)’는 9세부터 14세 학생을 대상으로 ▲로봇 센서 ▲간단한 회로 원리 ▲전자 부품 ▲회로도 제작 등을 학습할 수 있게 해주는 로봇이다. 이 로봇을 통해 스크래치(Scratch) 프로그래밍 언어도 학습할 수 있으며 모터와 서버의 기본 원리도 알려준다. 로봇의 구조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로봇 설계를 위한 다양한 모델을 시도해볼 수 있으며 언어 프로그래밍 제어를 통해 동작도 설계할 수 있다.

12~18세가 되면 로봇히어로를 통해 C언어 등 초급 컴퓨팅 언어를 배울 수 있다. 로봇 제어 알고리즘 설계를 이해하면서 아두이노(Arduino) 하드웨어 개발 환경도 학습한다. 각종 센서를 통해 스스로 자기만의 로봇을 만들 수 있고 복잡한 임무를 특정하도록 할 수도 있다.

로보틱스 관계자는 “로봇 기술의 교육과 학습은 학생의 과학적 소양을 길러줄 수 있다”먀 “과학적 소양이란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고 관리하면서 평가하거나 이해하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우선 일정한 기본 능력이 있어야 하는 동시에 기술과 설계 원칙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로보히어로를 통해 자신만의 로봇을 제작해 볼 수 있다. (사진=티티로보틱스)

이같은 로봇 교육에는 감정적으로 기술 학습을 즐겁게 느끼면서 기술을 파악하고 기술 관련 활동을 실행해야 한다는 생각이 녹아있다. 이를 통해 학생이 상당한 혁신 능력과 재능 등을 보유하면서 발현할 수 있게 되고 학생이 기술을 배우는 동시에 기술에 내포된 문화 등 인문학적 소양도 기를 수 있게 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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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AI기술의 확산으로 2025년 중국 교육 로봇 시장이 3000억 위안(약 52조158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최대 로봇 교육 시장 규모가 될 것이란 예측이다. 교육 로봇의 부상으로 학부모의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을 일컫는 ‘스팀(STEAM)’ 교육이 효과적으로 가능해지고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정확한 방향 제시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국무원은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계획을 통해 초·중·고등학교에 AI 과목을 개설하는 등의 인공지능 교육 프로젝트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