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앱도 카톡처럼…기업 계정으로 수익 창출 시동

인터넷입력 :2017/09/06 08:15

왓츠앱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처럼 기업이 비즈니스를 위해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뚜렷한 수익 모델이 없었던 왓츠앱이 기업 계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고 시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전세계 10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메신저 앱인 왓츠앱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소매 상점이나 대기업 등이 소비자들과 연락을 주고받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몇 달 안에 기업들이 왓츠앱 안에서 소비자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왓츠앱은 소비자들이 기업 계정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녹색 뱃지 등을 통해 비즈니스 계정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항공사나 전자상거래 사이트, 은행과 같은 대규모 기업들은 별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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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비행 시간이나 배송 확인 등 소비자가 필요한 알림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왓츠앱은 현재 비공개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이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다. 소비자는 업체로부터 연락을 받지 않기를 원하면 기업 계정을 차단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