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제품 행사서 공개할 5개 제품

아이폰8 가장 큰 관심…애플워치-4K 애플TV도 기대

홈&모바일입력 :2017/09/05 10:12    수정: 2017/09/05 10:28

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그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행사를 개최했던 애플은 올해는 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새 캠퍼스 내에 있는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제품 공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은 아이폰 탄생 10주년폰이다. 아이폰8으로 불릴 것으로 예상되는 새 모델은 기존 제품 라인업을 흔들어 놓는 새로운 디자인에, 하이앤드 하드웨어를 특징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아이폰 말고도 새로운 애플워치, 애플 TV, 애플이 지난 6월 살짝 공개한 적이 있는 스마트 스피커 홈팟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IT매체 씨넷은 4일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제품들을 모아서 소개했다.

■ 아이폰8, 아이폰7S

아이폰8 모형(사진=유튜브 MKBHD)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7S, 아이폰7S 플러스, 그리고 아이폰8을 공개 할 것으로 예상된다. S모델은 작년에 선보인 아이폰7의 개선 모델이기 때문에 큰 디자인 변경은 기대할 수 힘들 전망이다. 하지만 프로세서나 카메라 등의 기능 개선을 예상할 수 있다.

아이폰8는 기존 터치ID 인증 대신 얼굴 인식 기능을 갖추고 수직으로 된 듀얼렌즈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애플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도입하고, 스테인레스 스틸, 유리로 된 몸체에 앞면이 거의 화면으로 가득 찬 베젤리스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10주년 아이폰이 아이폰8으로 불릴 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아이폰10, 아이폰X, 아이폰 프로, 아이폰 에디션이라고 불릴 가능성도 있다.

또 우리가 아이폰7S라고 부르는 개선 모델 자체도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라고 불릴 가능성도 있다고 씨넷은 전했다.

■ LTE 지원하는 애플워치

워치OS4에 적용되는 만화경 모드 (사진=씨넷)

애플은 지난 해 애플워치 시리즈2와 시리즈1을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될 애플워치 시리즈3은 애플이 지난 6월 공개한 적이 있는 워치OS4를 실행할 예정이다. 차세대 애플워치에는 셀룰러 LTE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이는 아이폰 없이 독자적으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배터리 수명 문제를 잘 해결한다면 새로운 차원의 휴대성과 편리함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홈팟 및 시리 업데이트

애플의 가정용 스피커 홈팟 (사진=씨넷)

지난 6월에 열린 애플 개발자 행사 WWDC 2017에서 애플은 오는 12월 349달러 가격의 스마트 스피커 홈팟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WWDC 행사에서 애플은 홈팟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는 홈팟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스피커 홈팟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소문은 272x340 해상도의 LED 디스플레이 탑재, AI비서 시리의 기능 확대와 앱 실행을 이유로 1GB의 램이 적용된다는 점, iOS 정식 버전이 실행된다는 점이다.

■ 4K 스트리밍 기능을 갖춘 애플TV

애플TV가 업데이트 된지 2년이 지났기 때문에 올해는 애플TV 업데이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다행히 HDR 호환성을 갖추고 고해상도 4K 동영상을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애플TV가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넷플릭스의 경우, 2014년 4월에 4K 스트리밍을 선보였던 것을 고려하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애플TV를 경쟁력 있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신형 애플TV를 도입해 셋톱 박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적이 있고, 월스트리트저널도 지난 7월 애플이 10억 달러(약 1조 1,400억 원)을 투입해 TV프로그램 자체 제작에 나선다고 보도하기도 했었다.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iOS11, 맥OS 하이 시에라 및 AR

애플은 지난 WWDC 행사에서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11을 발표했고, 이후 공개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새로운 아이폰으로 iOS11이 할 수 있는 기능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iOS11에서는 시리와 제어센터의 디자인이 새롭게 변경됐고 카메라는 QR코드 스캔, HEIF 형식 지원 등 많은 기능이 추가됐다. 또, 아이패드에서 좀더 넓어진 독 화면, 화면분할 기능 등이 제공된다.

애플의 증강현실 플랫폼 ARKit로 개발한 앱 (사진=터치프레스)

또, iOS11을 갖춘 기기에서 애플의 증강현실 플랫폼 ARKit을 이용해 개발한 앱이 구동할 예정이므로, 9월 12일 다양한 AR 시연 영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이외의 웹 부분의 업데이트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애플 데스크톱OS 하이시에라의 베타버전이 공개됐기 때문에 9월 행사에서도 소개될 가능성이 높다. 하이시에라 기능 중 유용한 기능은 동영상 자동재생을 끄는 기능, 포토 앱의 GIF 만들기 기능, 광고주가 사용자 데이터를 추적하지 못하게 하는 기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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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

애플은 지난 3월과 6월 9.7인치 아이패드와 10.5인치,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했고 새로운아이맥 제품들도 선보였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 아이패드와 아이맥 제품들은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