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IFA 2017…어떤 제품들 공개됐나

홈&모바일입력 :2017/08/31 14:12    수정: 2017/08/31 15:14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 2017)는 유럽 최대의 기술 박람회다.

오는 1일(이하 현지시간) 개막돼 6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회에선 많은 IT 제품들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많은 IT 기업들은 개막 전부터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시선몰이에 나섰다.

IT매체 씨넷은 30일 공개된 신제품을 업체별로 모아서 소개했다.

■ 삼성전자

삼성 기어핏2 프로 (사진=씨넷)

삼성전자는 IFA 2017 개막에 앞서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와 TV, 세탁기 등을 선보였다.

먼저 관심을 모은 제품은 기어 스포츠, 기어 핏2 프로, 아이콘X 2018 등 웨어러블 제품이다. 기어 스포츠와 기어핏2 프로는 ISO 표준의 '5ATM 방수' 등급을 받아 수영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로 건강관리 기능이 강화됐으며, 오프라인 스포티파이 재생 기능도 제공한다.

무선 헤드폰 삼성 아이콘X 2018 (사진=씨넷)

무선 헤드폰 아이콘X 2018은 배터리 수명이 이전보다 크게 향상돼 5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자랑하며, 인공지능 음성 비서 빅스비, S보이스, 구글 어시스턴트 등을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드럼통 후면에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회전판을 결합한 신기술 '큐드럼(Q-Drum)'을 적용한 퀵드라이브 세탁기를 공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세탁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여준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코드 없는 파워스틱 프로 무선 진공청소기를 선보여 청소기의 강자 다이슨에 도전장을 내놓았다.

삼성 게이밍 PC모니터 C49HG90 (사진=씨넷)

TV부문에서는 최고급 49인치 커브드 스크린을 탑재한 게이밍 PC 모니터 ‘C49HG90’이 소개됐다. 이 제품은 삼성의 탑앤드 TV에 적용된 QLED 기술에 울트라 와이드 32:9 화면비율을 갖췄다. 또한, 삼성전자는 꺼진 상태에서는 고급 액자로 변신하는 43인치 TV인 ‘더프레임’과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Q8 QLED TV도 소개했다.

■ 파나소닉

파나소닉이 개발한 AI 스피커 GA10 (사진=씨넷)

파나소닉은 구글 어시스턴트가 내장된 스마트 스피커 GA10을 선보였다. 직사각형 모양의 GA10 스피커는 구글 홈, 아마존 에코, 애플 홈팟 등 기존 스마트스피커와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가 “OK 구글”이라고 말한 뒤, 원하는 사항을 말하면 명령을 수행한다. 스포티파이, 구글 플레이 등을 통합했다. 색상은 검은색, 흰색 두 가지로 출시되며, 이번 겨울에 판매될 예정이다.

■ 에이서

에이서는 MS 서피스 대안이 될 만한 투인원 PC 스위치7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인텔 코어 i7 CPU, 지포스 MX150를 갖추고도 팬이 없는 날렵한 디자인을 갖춘 투인원 제품이다. 4096단계의 손가락의 미묘한 압력을 감지하는 스타일러스 펜도 함께 갖췄다.

에이서 오리온 9000 (사진=씨넷)

게임 마니아들을 위해 엄청난 하드웨어 스펙을 갖춘 PC ‘오리온 9000’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18코어 인텔 코어 i9 익스트림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Ti 혹은 AMD 라데온 RX 베가(최대 4개 장착)을 옵션 선택할 수 있는 강력한 데스크톱 PC로, 수냉식 쿨링 시스템과 최첨단 공기 흐름 관리 기술로 게임 시 발열을 막아준다. 또, 최대 128GB 쿼드채널 DDR4 메모리는 탁월한 데이터 대역폭을 제공한다. 가격은 1,999달러부터 시작되며, 연말 북미 지역에서 출시된다. 또, 안드로이드 기반 360도 카메라 ‘홀로360’ 애완 동물을 위한 IOT기기도 함께 선보였다.

■ 델

델 XPS 13 (사진=씨넷)

델과 델의 게이밍 PC 브랜드 에이리언웨어도 IFA 2017에서 다양한 PC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신제품은 ‘델 XPS 13’와 인스피런 5000, 7000 노트북의 업데이트 버전이다. 이 제품들은 첨단 8세대 인텔 카비레이크 R 프로세서를 새롭게 탑재했다. 또, 게이밍 노트북 인스피런 15 7000 게이밍 노트북은 엔비디아 GTX 1060 비디오 카드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 또, MS 윈도 혼합현실 헤드셋 델 바이저도 IFA2017에서 공식 선보였다.

■ 에이수스

에이수스 젠북 플립 14 (사진=씨넷)

에이수스는 이번 행사에서 13.9mm 두께의 젠북 플립 14를 선보였다. 에이수스는 이 제품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투인원 노트북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의 무게는 1.4kg에 불과하지만, 8세대 Core i7 쿼드코어 CPU, 16GB 메모리, 엔비디아 지포스 MX150 그래픽 등을 갖췄다. 함께 선보인 좀 더 큰 노트북 젠북 플립 15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GPU, 최대 2TB HDD, 512GB SSD를 갖췄다.

■ 뱅앤올룹슨

뱅앤올룹슨 OLED TV 베오비전 이클립스 (사진=씨넷)

뱅 앤 올룹슨은 LG전자 OLED TV에 뱅앤올룹슨의 고급 오디오 기술을 접목한 TV ‘베오비전 이클립스’를 공개했다. 뱅앤올룹슨은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지만, 유럽에서는 LCD TV와 같은 일반 TV도 판매하고 있었다. 뱅앤올룹슨이 OLED TV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5인치의 가격은 약 10,700달러, 65인치의 경우 14,98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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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그 외에도 유럽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 보쉬, 밀레, 아에게 등이 IFA2017 행사에서 새로운 세탁기, 로봇 청소기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