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데라, 센차 인수…엠바카데로 사업에 통합

센차 ExtJS 프레임워크, RAD스튜디오 제품군에 합쳐질 예정

컴퓨팅입력 :2017/08/29 18:38

웹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업체 센차(Sencha)가 개발자 툴 업체 아이데라(IDERA)에 인수됐다. 아이데라는 개발툴 사업 부문인 '엠바카데로(Embarcadero)'에 센차를 통합하기로 했다.

29일 국내 엠바카데로 솔루션 전문업체 데브기어는 아이데라가 데이터베이스(DB)전문 개발사로 지난해 엠바카데로를 인수해 개발툴 영역으로 시장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센차 플랫폼은 추후 RAD스튜디오, 델파이, C++빌더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센차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은 설계, 개발, 테스트를 지원하는 크로스플랫폼 개발도구다. 개발 결과물을 데스크톱,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구동할 수 있다. 포춘 100대기업 60%가 센차의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를 사용 중이다. 최근 센차 ExtJS 6.5와 리액트(React) 애플리케이션에 UI컴포넌트를 추가할 수 있는 ExtReact를 출시했다. ExtJS는 2017 ST Times 100 어워드에서 '사용자경험' 분야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센차 로고

랜디 제이콥스 아이데라 최고경영자(CEO)는 "센차는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제공 과정에서의 복잡함과 비용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 점은 우리 개발 도구 사업 방향과도 일치한다"면서 "앞으로도 개발 도구 기능 향상을 위한 연구와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엠바카데로의 아타나스 포포브 본부장은 "센차는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에 신속한 개발 도구를 제공하려는 우리 사명에 부합한다"며 "자바스크립트를 추가 지원함으로써 언어 영역을 확장하고, 기존 제품군들과도 광범위한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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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브 본부장은 "예를 들어 센차 ExtJS는 엠바카데로의 RAD스튜디오에 알맞은 웹프레임워크를 제공함으로써 윈도용 VCL과 모바일용 파이어몽키(FMX)를 포함한 네이티브 프레임워크를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트 랜드로 센차 CEO는 "아이데라 개발도구 제품군에 합류함으로써 센차의 R&D와 시장 진출 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을 상호 운용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제품 프레임워크를 개방하고자 해왔던 우리의 노력을 지속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