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알리바바클라우드 한국창업경진대회 예선서 우승

중국KIC와 공동 개최...결선은 10월 11일 항주에서

컴퓨팅입력 :2017/08/26 22:28    수정: 2017/08/26 22:37

중국최대 클라우드 기업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과학기술정통부, 중국KIC(코리아이노베이션센터)가 중국 진출을 원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제4차 K-데모데이 차이나@알리바바 클라우드 예선전’겸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창업경진대회’가 지난 24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제4차 K-데모데이 차이나@알리바바 클라우드 예선전’겸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창업경진대회’가 24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중일 최고 클라우드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한국에서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박기은 CTO와 차정훈 엔비디아 상무가, 중국에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유니크 송 북아시아 대표와 데릭 왕 CTO,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 클라우드 우치야마 사토시(Uchiyama Satosi)대표가 각각 참석,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예선은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40개 우수 스타트업이 각자의 비즈니스 모델을 경연, 오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결선에 참여할 20개 우수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이들은 오는 10월 11일~13일 알리바바그룹의 주요 임원과 중국VC 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중국 결선에서 다시 한번 경연한다. 10월 중국 결선은 항주시에서 열리는데, 알리바바 클라우드 본사가 있는 곳이다.

특히 중국 결선에는 알리바바클라우드와 KIC가 각 20개씩 선정한 총 40개 중국 벤처캐피털(VC)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 국내 우수 스타트업들이 중국VC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10월 결선에서 뽑힌 10개 우수 스타트업은 알리바바클라우드와 KIC중국이 각각 6주씩 총 12주간 제공하는 인큐베이션을 받는다.

24일 열린 ‘제4차 K-데모데이 차이나@알리바바 클라우드 예선전’겸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창업경진대회’ 수상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편 24일 경기창조경제센터에서 열린 예선전에서는 △무빙키 △머니브레인 △리플버즈(Ripplebuds) △닷 △울랄라랩 △루닛 △와이즈에프엔파트너스 △가우디오랩 △아람휴비스 △베이글랩스 △파이퀀트 △모닛 △비주얼캠프 △브레이노(BRAINNO) △쿠키랭귀지 △노르마 △이에스이 △픽셀디스플레이 △엘메카 등 20개 팀이 결선에 진출할 팀으로 선출됐다. 이중 인공지능(AI) 특별상을 받은 이에스이, 닷, 마인드랩, 베이글랩스는 엔비디아의 인셉션 파트너 프로그램 지원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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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첨단 의료영상진단보조 시스템을 개발한 루닛(대표 백승욱)이 차지했고 준우승은 쿠키랭귀지, 브레이노, 비주얼캠프, 닷 4개사가 받았다. 우수상과 준우승을 받은 스타트업은 알리바바클라우드의 관계사인 소프트뱅크 클라우드가 주최하는 일본창업경진대회에도 참여, 일본시장 진출 기회를 갖는다.

조성범 알리바바클라우드 대표는 “예상외로 뛰어난 기술을 가진 우수 스타트업들이 많아 놀랐다”면서 “알리바바클라우드가 보유한 모든 인프라와 협력사들을 동원해 한국 우수 스타트업의 중국 및 일본 진출을 돕겠다”고 밝혔다.

우치야마 사토시 소프트뱅크 클라우드 대표(가운데)가 시상을 하고 있다.
차정훈 엔비디아 상무(가운데)가 시상을 하고 있다.
조성범 알리바바클라우드 한국대표(왼쪽)가 시상을 하고 있다.
고영화 중국KIC 센터장(왼쪽)이 시상을 하고 있다.
유니크 송 알리바바 클라우드 북아시아 대표(왼쪽)가 시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