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서 '시리' 목소리, 더 사람 같아진다

홈&모바일입력 :2017/08/24 11:01

애플의 디지털 음성 비서 ‘시리’의 목소리가 더 사람처럼 바뀔 것으로 보인다.

IT매체 씨넷은 애플이 23일(현지시간) 머신러닝 저널에 공개한 연구논문을 인용해 올 가을 출시될 iOS11에서 시리의 목소리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 시리가 인공지능 기술로 더 사람처럼 바뀔 것으로 보인다. (사진=씨넷)

애플은 iOS11에 탑재될 새로운 시리 목소리가 예전에 비해 확실히 좋아졌다며, 자연스러움, 개성, 표현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여성의 목소리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또, 애플은 “수백 명의 목소리를 심사한 후에야 최종 목소리를 선정했다. 이후, 20시간이 넘게 목소리를 녹음하고 새로운 딥러닝 TTS 기술을 사용해 새로운 TTS 음성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iOS 11에서 새롭게 선보이게 될 ‘시리’는 인공 신경망 기술을 적용해 사람들이 말하는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시리가 조금 더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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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여러 층의 신경망 기술을 적용해 시리 기술을 업그레이드했다. (사진=애플)

애플이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시리가 사람의 목소리를 잘 이해하고 사람처럼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학습하는 인공 신경망 기계 학습을 거쳤다.

이 신경망 기술은 시리가 날짜나 시간, 주소, 화폐 단위를 매끄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줬고 새로운 언어를 추가하는 방법도 가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