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재난지역서 사용자 안전 여부 타인에 알려준다

인터넷입력 :2017/08/22 08:21

손경호 기자

페이스북이 심각한 재난이 발생한 지역에서 자신의 안전을 다른 사용자들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한다.

페이스북은 앱에서 가장 오른쪽 설정탭을 누르면 '세이프티체크(Safety Check)'라는 페이지가 표시되도록 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예를들어 건물이 붕괴하거나 화재, 태풍 등이 발생한 지역에 있는 사용자들에 대한 뉴스피드가 세이프티체크 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도록 한 것이다.

페이스북이 세이프티체크라는 기능을 도입해 재난 혹은 테러 발생 지역에서 사용자의 안전에 대한 소식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했다.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세이프티체크는 재난은 물론 테러리스트의 공격, 심각한 폭우, 폭설과 같은 상황에서도 알람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페이지에는 또한 재난지역 주민들에게 기부나 기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다만 더버지는 이 기능이 아직 의도 만큼 좋은 성능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긴급상황이 아닌데도 친구나 가족, 지인들에게 알람을 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탓이다. 앱 내 설정에서 세이프티체크를 찾기 위해 스크롤을 아래로 오랫동안 내려야한다는 점도 불편함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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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난상황이나 최근 발생하고 있는 테러 상황 등에서 사용자의 안전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은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스북은 앞으로 수주일 내에 이 같은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