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사회적 가치 창출이 기업 경쟁력"

제1회 이천포럼서 '사회적 가치' '공유 인프라' 강조

디지털경제입력 :2017/08/21 18:33    수정: 2017/08/21 18:42

최태원 SK 회장이 "미래에는 사회적 가치 창출이 존경 받고, 사랑 받는 기업이 되는 원천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딥 체인지(Deep Change)의 이해'를 주제로 열린 제1회 이천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토론에서 "급변하는 시대에 심화하는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제품과 서비스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지 않고는 더 이상 생존이 어려운 시대"라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1일 개막한 제1회 이천포럼의 '사회혁신과 기업의 역할' 세션에 패널로 참여, 김용학 연세대 총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이재열 서울대 교수 등과 함께 기업이 사회와 공생하며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사진=SK제공) 사진 순서 : 좌로부터 최태원 SK 회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이재열 서울대 교수(사회학), 장용석 연세대 교수(행정학)

이와 관련, 최 회장은 "SK는 이같은 변화에 대비해 경영철학(SKMS)과 경영평가 항목에 '사회적 가치 창출'을 반영하고, '공유 인프라' 개념을 도입 중"이라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또 "좀 더 변화에 민감하고,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 들이고, 앞서 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금 이 순간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고민하는 변화의 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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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그룹은 국내 기업 처음으로 세계적 석학과 그룹 임원들을 한 자리에 모아 최신 기술·사회·국제동향에 대해 토론하며 비즈니스 통찰력을 키우는 이천포럼을 마련했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이천포럼은 ▲과학기술혁신(Scientific Innovation) ▲사회혁신(Social Innovation) ▲지정학적 위기(Geopolitical Risk) 등 3개 분야 14개 세션으로 짜여졌다. 포럼에는 과학·기술·정치·외교·법률·경영·경제·사회 등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50여명이 연사와 주제 발표자 등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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