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서 추락 갤S5 멀쩡…“약하다더니”

낙하 동영상 유튜브서 공개돼 화제

홈&모바일입력 :2017/08/20 11:43    수정: 2017/08/21 11:31

300m가 넘는 높이에서 떨어진 삼성전자의 ‘갤럭시S5’가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 화제다.

특히 갤럭시S5에는 추락하는 과정이 동영상으로 생생히 녹화돼 있었는데, 갤럭시S 시리즈 중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었던 갤럭시S5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는 비행기에서 떨어뜨려도 깨지기는커녕, 추락 과정이 녹화된 삼성 갤럭시S5 영상이 올라왔다.(▶관련동영상 보기)

11분이 넘는 동영상은 하늘에 떠 있는 풍경과 비행기를 비추다 순식간에 아래로 추락한다. 그리고 풀밭에 떨어진 채 파란 하늘을 응시한다. 화면에는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평온하게 지나간다. 그리고 잠시 뒤 누군가 스마트폰을 발견하는 장면이 나온다.

스마트폰 주인은 블래이크 헨더슨(Blake Henderson) 씨로, 이 남성은 비행기에서 창문을 열고 맞은편에 날고 있는 비행기를 촬영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는 강한 바람이 부는 탓에 그만 스마트폰을 놓치고 말았다.

갤럭시S5는 약 305m 높이에서 자유낙하를 시작했는데, 지상 정원에 떨어지기까지 그 과정이 동영상으로 기록됐다.

그리고 몇 분이 지난 뒤 정원을 청소하던 남성이 이를 발견했고, 우여곡절 끝에 주인인 헨더슨 씨에게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5 미니 흰색

정원을 청소하던 남성은 처음 이 스마트폰이 이웃집의 것으로 알아 돌려주려 했지만, 이웃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부인해 결국 통신사의 도움으로 헨더슨 씨를 찾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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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헨더슨 씨의 조카가 지난 13일 유튜브에 올렸다. 조회수는 현재 114만회를 넘겼으며, 댓글도 190개 가까이 달렸다.

한 이용자는 “이 영상이 재미있는 점은 갤럭시S5가 출시됐을 때 블로거가 빈약한 제품 품질이라고 말한 것”이라면서 “그런데 그것(갤럭시S5)은 1천 피트 상공에서 떨어지고도 살아남았다. 이제 우리는 탁자에서만 떨어져도 산산조각 나는 유리 전화기를 갖고 있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아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