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게임플랫폼, '블리자드 배틀넷'으로 리브랜딩

이용자 혼란 많아 변경키로...새 로고 사용 예정

게임입력 :2017/08/15 12:05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와 함께 블리자드의 게임플랫폼 명칭이 배틀넷으로 돌아왔다.

14일(현지시간) 블리자드는 자사의 게임플랫폼 명칭을 '블리자드앱'에서 '블리자드 배틀넷'으로 변경한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블리자드는 지난해 9월부터 개발사와 게임을 서비스하는 플랫폼 명인 배틀넷을 서로 다른 업체로 인식해 이용자가 혼란을 겪을 수 있다며 배틀넷이라는 명칭을 줄이고 서비스에 블리자드를 붙여 나갔다.

블리자드 배틀넷 로고.

게임 플랫폼은 블리자드앱으로 바뀌었으며 추가 기능도 블리자드 스트리밍, 블리자드 보이스 등으로 명명하며 브랜드를 통일해왔다.

하지만 20년 이상 써온 배틀넷이 더 익숙하고 이해하기 쉽다며 다시 돌려 달라는 이용자의 꾸준한 요구에 따라 블리자드는 명칭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관련기사

다만 플랫폼과 개발사 사이에서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문제 해결을 위해 명칭은 '배틀넷'에서 '블리자드 배틀넷'으로 변경된다. 로고도 블리자드가 강조된 새로운 로고를 사용할 예정이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이용자의 의견은 청취한 끝에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1996년 시작된 배틀넷은 이용자를 한데 모으는 결합조직이자 블리자드 게임의 중추신경계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