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30, 최강 스펙 F1.6 글라스 렌즈 탑재

스마트폰 렌즈 중 가장 밝아..."선명도-해상도 높여"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08/10 10:08    수정: 2017/08/10 11:22

이달 공개를 앞둔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에 더 밝고 선명해진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다.

LG전자는 V30에 F1.6의 조리개값과 글라스 소재 렌즈를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F1.6 조리개값은 현존하는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 수준이며 회사 렌즈에 글라스 소재가 적용되는 것도 처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렌즈는 크기가 작다보니 제조 시 안정적인 플라스틱 소재가 쓰이지만 보다 선명한 화질을 위해 제조상 어려운 부분을 보완해 글라스 소재를 적용했다"며 "1천600만 화소 표준 카메라와 G6의 1천3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계승해 최상의 촬영 품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V30 후면 듀얼 카메라의 표준렌즈는 F1.6의 조리개값을 구현해 전작 V20의 F1.8 표준렌즈보다 약 25% 더 밝아졌다. 카메라 렌즈는 F값이 낮아질수록 조리개가 크게 열려 더 많은 빛을 받아들여 더 밝고 생동감있는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 최적의 색감과 질감을 구현하기 위해 후면 표준렌즈를 구성하는 6장의 렌즈 중 빛을 직접 받아들이는 첫번째 렌즈에 글라스 소재인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Crystal Clear Lens)'를 채택했다.

글라스 렌즈는 기존 플라스틱 렌즈보다 가시광선 투과율이 높아 피사체의 디테일까지 더욱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또 정확한 색감과 사실적인 질감 표현이 가능해 DSLR 등 고급 카메라용 렌즈에 주로 사용된다.

넓게 펼쳐진 풍경사진이나 단체사진을 촬영할 때 활용도가 높은 후면 광각 카메라도 한층 개선됐다. V30의 저왜곡 광각 카메라는 자체 개발한 렌즈 설계 기술을 적용, 가장자리 왜곡을 전작인 V20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대폭 개선해 더욱 사실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전면에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 셀카봉 없이도 단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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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0은 표준각 1천600만 화소, 광각 1천300만 화소의 고화질 듀얼 카메라를 전작 대비 크기를 30% 줄인 최소형 모듈로 구현했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 ▲레이저 오토 포커스(Laser Auto Focus) 등 흔들림 없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능들을 모두 갖췄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LG V30는 최고의 성능과 사용성을 겸비한 차세대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며 "전문가 수준의 영상 및 이미지를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촬영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